꼼쟁이 할매? 책 제목이 독특했다. 꼼쟁이 꼼쟁이... 들어봤을법한 단어이지만 정확한 의미는 알지 못했다. 좋은 뜻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국어사전에서 알아 본 꼼쟁이 할머니의 사전적 의미는 재물을 아끼고 남에게 몹시 인색한 사람을 뜻한다. 역사 속에 숨겨진 김정부인의 찬란한 행장 근검절약과 나눔의 미덕을 평생 몸소 실천한 꼼쟁이 할매 평범한 아낙네로 숱한 역경을 헤치며 거만금의 재산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한 김정부인. 김정 부인의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한 눈에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는 꼼쟁이라는 별명이 붙었음에도 절대 나쁜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꼼쟁이는 인색한 사람인데 그는 인색하지만 나약하고 힘없는 여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기울어진 가문을 일으켜 세운다. 인색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문 만큼은 남들 못지 않게 정말 바로 세운 꼼쟁이 할매의 근검 절약을 배워야 한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당시 여자가 나무를 하러 다니고 다른 사람에게 쌀을 동냥하러 다니는 것을 아주 천하게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꼼쟁이 할매는 전혀 그러한 것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신경씆쓰지 않았다. 오직 내 가문만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부끄러울게 없고 오히려 당당했다. 그렇게 당당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꼼쟁이 할매라는 별명이 어쩌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꼼쟁이 할매는 59세가 되던 해에 남편이 사망하고 말았다. 그 충격과 혼란은 한동안 계속 되었지만 곧 좋은 일이 있으거라고 좋게좋게 생각하며 극한 상황을 이겨냈다. 우리는 정말 꼼쟁이 할매를 본받아야 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항상 어렵고 힘들다고 금방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말 실천정신과 근검절약 정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더더욱 빛나 보이고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우리는 다시한번 꼼쟁이 할매의 삶과 정신을 본받아야겠다. 노블레스의 뜻 : 귀족 오블리주의 뜻 : 의무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