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0
미하엘 엔데 지음, 율리아 뉘슈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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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미하엘 엔데의 따스한 격려!

[모모],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좋아하는 책의 작가님이라 이 책에 관심이 더 컸다.
거북의 단단한 결심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우리는 [토끼와 거북]을 떠올리며
조금은 뻔한 스토리가 아닐까? 짐작했을 수도 있다.

동물 나라의 왕 사자가 모든 동물을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사실, 진짜로 초대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거북은 사자의 결혼식에 가기로 결심했다.
사자의 궁전으로 가는 길에 만난 여러 동물들은
하나같이 거북의 느린 걸음을 무시하고, 비웃고,
포기하는 게 빠를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궁전을 향하는 거북.

🐢 "크든 작든, 나이가 많든 적든, 뚱뚱하든 말랐든,ㅡ중략"
도전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
이 문구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두려워하는 우리 아들도,
엄마도 용기를 얻게 해준 책이다.
단단한 결심만 남았다.^^

세상의 속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값진 과정은 값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속도보다는 방향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그림책.
도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
도전을 두려워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저학년 친구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밥과
따스한 그림의 삽화가
그림책 읽기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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