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생을 먹을 거야! 엉뚱하고 발랄한 2
엘렌 고디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김지형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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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토덜이의 이유있는 반항과
상상력으로 맞서는 엄마 아빠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그리고 포동포동 토동이의 놀라운 반전 매력

🍰시금치도 싫고, 감자튀김도 싫고, 소시지도 싫고
밥이든 빵이든 뭐든 다 싫다는 투덜투덜 토덜이

우리 라윤이는 "왜 다 싫다고 하지?"
"맛있는데"라고 말한다. (엄마 피식)

엄마 아빠는 재미있는 표현과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토덜이를 먹이려 하지만...
토덜이가 진짜로 먹기 싫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나보다.

제목에 있는 'ㄹ'이 거꾸로 쓰여있는 것이
꼭 토덜이의 마음처럼 느껴졌다.
'나 삐뚤어질 거야.'처럼 말이다.

잔잔한 그림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음식들.
우리 라윤이는 음식을 재미있게 표현한 장면들을
재미있어했다.
자기도 '알록달록 블럭 케이크'가 먹고 싶단다.♡

나는 편식하는 아들과
둘째를 질투하는 첫째는 없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한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라 공감하며 읽었다.

마지막에는 귀여운 반전까지♡
토덜이, 토동이
둘 다 너무 사랑스럽다.♡

준비 없이 동생이 생긴 친구들이
한번쯤 겪어 봤을 감정과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동생이 생겨 상실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있다면,
엄마가 읽어주길 추천한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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