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하양 걷는사람 시인선 101
안현미 지음 / 걷는사람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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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geodneunsaram

🟨노랑 표지에 하얀 동그라미들이 동글동글
미래의 하양⚪️
하양은 미래의 밝음을 나타낸 것일까?
궁금증을 갖고 차분히 읽어내려갔다.

“낯설고 두려운 세계로 초대된 우리들
내 불행은 내가 알아서 할 것”
빛의 파장을 모두 반사한 색,
‘하양’의 세계 안에서
물음과 울음 뒤섞인 시가 파도친다.

타인을 향한 목소리이며 동시에
스스로를 타이르는 자기 암시이다.

ㅡ차례ㅡ
1부 그것밖에 없어도 그러하듯이
2부 괴로워도 괴로웠다
3부 매달려 있다, 삶에
4부 이생이 나에게 탁구공을 던졌다

ㅡ해설ㅡ
사랑과 반복, 반복과 사랑

🟨ㅡ탁구ㅡ중에서
그가 데리고 온 밤의 검정과 탁구공의 하양은
꽤 근사하게 어울렸다
주고받는다 받기 위해 준다 주기 위해 받는다
그것밖에 없다 그것밖에 없어서 즐겁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 사랑받기 위해 사랑한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는다

ㅡ탁구는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주고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인생을 탁구에 비유해서 쓴 시가
나의 마음에 들어왔다.

🟨ㅡ탁구장ㅡ중에서
이생이 나에게 탁구공을 던졌다
말복의 개처럼 진땀을 흘리는
한낮의 탁구장 안에서
언어도 기후도 위기인 팔월이었다

ㅡ시인의 삶에서
그동안 지나온 검정의 세계를 돌아보고
검은 우주에 떠 있는 작은 흰 점 같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시가 담겨있다.

⚪️나의 삶에도 검정은 사라지고,
미래의 밝은 하양만이 다가와주길 바라며
여유롭게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던
시집이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나의 감성을 채워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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