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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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윌리엄 트레버에게 빠져 있어서 단편집 읽기가 좀 즐거워지는데,
이 책은 좀 심심하다.
그렇다면 윌리엄 트레버가 드라마틱 한가, 그렇지는 않다.
시대에서 오는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앤드루 포터의 이야기는 단단하지 않다.
윌리엄 트레버의 글은 진액이나 송진처럼 짙다.
단편은 그래야 하지 않을까.
앨리스 먼로의 이야기들에는 시간의 향이 문체를 다스린다.
어짜피 아는 단편 작가가 여기까지니, 레이먼드 카버는 이유를 알 수 없으나 그의 글은 그냥 좋다,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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