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토에서 이야기 나누며 책동지들의 슬픔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사람마다 주된 정서가 저마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슬프지만 슬픈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페소아의 말, 나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슬프다.정말 잊을 수 없는 말이다. 생각나는 몇가지 말, 애매모호함과 화해하면 삶이 풍요로와진다,이생에서의 삶을 버텨내야 한다, 복잡한 슬픔, 말걸기 방식으로 슬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슬픔을 겪을 때의 신체적인 편안함의 중요성, 자연의 역할. 슬픔에 무뎌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슬픔을 객괂화 시킬 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