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읽어도 그래도 좋은 책사람의 감정, 특히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그의 통찰력이 놀랍다. 너무 예민한 감각은 극도의 우울이나 포악으로 발전되기도 하고, 기질적으로 타고난 공포심, 공포의 순간에 대한 공포심, 술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 유령의 존재에 대한 애매모호한 결론, 또 하나의 자신인 더블의 등장, 바다라는 자연의 경이로움에서 나오는 경외와 두려움, 극한 폭력에 맞서는 인간 이성의 힘.그의 짧은 이야기 안에는 생각거리가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