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새겨 드립니다
이은정 지음 / 득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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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민정과 영화는 ‘자해’라는 비밀을 공유한 사이였다.

하지만 한 사건 이후 영화는 세상을 떠나고,
민정은 간호사가 되지만 자신의 삶을 버텨내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자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시작한 ‘타투’가
오히려 민정의 상처를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민정은 결심한다.
기억을 새기는 타투이스트로 살아가기로.
책의내용은 대략 이렇다...

읽으면서많은 생각을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직업적으로 일하다가 흉터가 생겨 그위에 타투로 새겨주는 어느의사이야기도생각나고
요즘 청소년들의 심각한 자살이나 아무렇지 않게 자해한다는 이야기도 생각났다
타투나 타투이스트하면 요즘이어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다...많이 나아졌다고해도
그런거 같다...나역시도 아직까진 마냥 부드럽게 보이지 않을때도 있으니...

하지만 치매노인에게 인적사항을 새겨주고 상처를 가진사람에게 간직하고픈 기억을
새겨주는 민정을 보며 생각이 조금 달라지기도 한다...

어느때는 시선이 곱지않는 일이라도 다른면에서보면 어떨땐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크나큰 상처에도 무너지지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낸 그모습이 대단하다...


책속의 나의 기억들...!
P. 114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의미를 새기나요?”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죠. 사랑하는 사람이나 반려견, 자신의 철학일 수도 있고.”
“단순히 겉멋으로 하는 건 아니군요.”
“멋이기도 하죠. 타투는 영원한 멋을 입는 작업이기도 해요.”

P. 195 나는 기억을 새긴다. 모든 사람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오는 건 아니다.
상처를 새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증오나 복수 같은 의미가 아니었다.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상처를 몸에 새겨 그걸 극복한 날들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었다.
한마디로 살겠다는 의지.
좋은 기억을 입히면 추억을 곱씹으며 살고 상처를 입히면 극복한 자신을 곱씹으며 산다.
어느 쪽이든 살기 위해 나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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