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임금의 눈물이 단종이 유배지로 떠나기 전까지의 시간을 담았다면, 이 책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쳐냈져단종이 궁을 떠나 유배길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해 첫 장부터 강한 몰입감을 주지요마침내 도착한 영월의 청령포는 강물이 삼면을 감싸고 험준한 산세가 둘러싼, 빠져나갈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어린 임금은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자신의 처참한 운명과 마주하게 되요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그렇듯 이 동화 역시 권력의 희생양이 된 단종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해요특히 유배지 영월에서 충직한 신하 엄흥도와 백성들을 만나며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인간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전해주어요1457년, 권력에서 밀려난 어린 임금 단종은 깊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영월로 향해요 삼면이 강으로 막힌 청령포와 험준한 산세는 그를 세상과 단절된 공간 속에 가두져 그 고립의 땅 영월에서 단종은 한 사람을 만나요 바로 신하 엄흥도에요엄흥도는 권력의 눈을 피해 끝까지 어린 임금 단종의 곁을 지켜요 신분의 차이를 넘어선 두 사람의 관계는 두려움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져요 외로운 유배 생활을 하는 단종에게 엄흥도는 세상과 이어진 마지막 끈과 같은 존재가 되요단종은 엄흥도 덕분에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의를 마음속에 간직한 채 죽음을 맞이해요역사 속에서 고요히 잠자고 있던 눈물의 어린 임금 단종과 용기 있는 신하 엄흥도의 강인하고 뜨거운 우정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전해주어요의로운사람은 힘이 세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진짜 의로운 이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이야기에요이규희 작가님의 책이 연결되어서 너무 좋고 역사동화를 읽으며 역사노출하기 너무 좋은 책이에요역사는 통사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로 많이 노출할수록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