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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서재 - 고독, 몰입, 독서로 미래를 창조하라
안상헌 지음 / 책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때는 호의적인 마음은 아니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삼성이 대한민국 브랜드라는 것이 자랑스러움에도
한편으로는 대기업 그중에서 삼성이라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한게 사실이었다.
대기업하면 생각나는건 왠지 중소기업이나 소기업에 대한 횡포, 비리등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일까.
최근에는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나의 실망은 더 컸다.
아이폰과 비교되며 뒷쳐지는 것도 못내 맘에 안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삼성꺼 써주면 안된다며,
자꾸 써주니까 제대로 안만든다고 말하는 것도 삼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불씨가 되어 신경에 거슬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는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CEO가 없는걸까라는
생각에도 삼성은 괜한 책망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이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것이 너무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이 왜 지금의 삼성이 될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이건희회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간중간에 충분히 설명되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삼성에 대한 불만들이나 실망감이 책을 읽으며 점차 사그라 들어감을 느낀다.
왜 스티브잡스와 같은 CEO가 없냐라는 나의 갈증은 정말 우물한 개구리가 가지는 질문과 같다라는
생각이 책을 읽을수록 든다.
무뚝뚝한 표정을 매스컴에서 볼때마다 왠지 모를 거리감과 함께 호감을 갖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의 묵묵한 표정에서 내면의 외로움과 표현하지 않는 숨겨둔 열정을 본다.
이책은 삼성과 삼성을 만든 이건희회장이 만든 또다른 업적을 찾고 싶게 만들었다.
삼성 혼자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 가는것이 아니라, 삼성에 관련되어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기업을 이끌어가며,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줄 기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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