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배반 - 뒤집어보고, 의심하고, 결별하라
던컨 와츠 지음, 정지인 옮김, 황상민 해제 / 생각연구소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이것이 사전적 의미이다.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들. 사소한것에서 부터 일반적인 지식까지 생각해보면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말이 상식이다.

가끔 주위를 보면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의 예처럼 아무리 설명을 해도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는 가끔 그들을 4차원적이라고 하거나, 특이하다고 말하거나, 아웃사이더로 내몰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 사람들이 4차원적이라는 말로 정의해야 하는 또다른 부류(?)일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상식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일까?

전까지는 의례히 이것은 저것은 상식이지라고 지나치곤 했다.

하지만, 이책을 접하고는 의문점을 찍게 된다.

상식이라는 것 또한 우리가 정해놓은 룰은 아닐까.

이렇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는것일까?

그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말이다.

 

내가 또는 보통 사람들이 상식이라 생각하고 보는 것들.

이미 내 속에서 상식이라는 틀을 만들어 그 틀안에 들어오면 정상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상식을 벗어난 것이고.

또 새로운 정보가 나에게 들어와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을 살짝 흔들어 놓으며 그것이 정답이라 정의하면

그것에 맞는 새로운 상식의 틀을 만들고...

이렇게 상식이 아닌 상식의 틀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찌보면 나 또한 상식을 벗어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내 속에 있는 상식의 틀을 없애려한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상식이라는 것을 나 또한 그것이 정답인양 나를 맞추며 가지 않으려 한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들과 다른 것을 보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꿨다는 카피가 생각난다.

내가 그들을 구분짓지 않고 나또한 구분짓지 않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을 엎어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정의를 이책을 통해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된다.

 

by 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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