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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 - 변혁을 이끄는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
이다니엘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4월
평점 :
본서는 ‘이다니엘’로 살고자 하는 이찬욱님의 BAM(Business As Mission) 강의를 담은 책으로 보인다. 책을 읽으니 로잔 운동의 ‘총체적 선교’와 ‘킹덤 비즈니스’에 대해서 더욱 공부하고 싶어진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복음은 힘이 세다”라는 제목의 글로 자기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선교(이하 BAM)를 소개한다.
본서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 주권’을 언급하며 시작한다. 비즈니스 세계는 하나님의 세계이며, 비즈니스는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하는 곳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과 교회, 성과 속, 비즈니스와 선교를 구분하는 기존 잘못된 선교의 모습에 도전한다.
이 책은 총 7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복음을 아는 자: 비즈니스 세계 한복판에서
Chapter 2. 복음을 아는 자: 하나님 나라의 현재를 살다
Chapter 3. 복음을 아는 자: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다
Chapter 4. 복음을 아는 자: 변혁의 영향력을 세상에 발산하다
Chapter 5. 복음을 아는 자: 포용의 성품으로 승부하다
Chapter 6. 복음을 아는 자: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다
Chapter 7. 복음을 아는 자: 크리스천 청년 세대를 세우다
이 책의 특징을 보자면, 모든 챕터에 ‘복음을 아는 자’라는 제목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모든 챕터의 마지막에는 두 가지 부록이 있는데 <ADDITION 복음을 살다>, <ADDITION 로잔선언문>이 그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 또는 직접 경험한 일로 BAM을 자연스럽게 술술 풀어간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선교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삶과 신앙 그리고 비즈니스는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선교적 관점으로 볼 때 삶과 신앙 그리고 비즈니스를 총체적으로 보는 BAM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사는 지금의 시대에 중요한 선교 전략이라고 본다. 본서는 이러한 의미에서 좋은 BAM 안내서이며 실제적 기록이다. 다만 BAM의 성공한(?) 이야기만 담아논 것은 아쉬운 점이다. BAM 관심자 또는 BAMer가 되고자 하는 독자들은 깨어진 세상에서 애를 썼지만 실패한(그러나 이조차도 하나님의 성공인) 이야기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복음, 시장 한복판에 서다"는 BAM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있게 담은 책으로 느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업이 곧 선교이다” 즉 삶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총체적인 선교 관점에 더욱 동의하게 되었고, 기꺼이 BAMer로 살기로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