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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너랑 우리랑 - 건강하고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관계의 지혜
박광철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19년 8월
평점 :
학급운영 관련 책은 엄청 많고 다양한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관계를 초점에 두었다. 어쩌면 다양한 행사를 하거나, 아이들과 해나가는 놀이에 대한 책은 많지만 아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또 시기에 맞게 체계적으로 풀어가는 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1장에서는 관계를 맺기 위한 준비를, 2장에서는 관계의 시작, 3장에서는 나와 너를 이해하고 협력하기, 4장에서는 소통과 문제 해결, 5장에서는 관계의 매듭짓기
이런 순서로 아이들과의 관계를 풀어가는데 중요한 방법과 생각들을 나누고 있다. 또 좋은 부분은 유
용한 활동과 놀이를 각 장에서 함께 포함시켜서 아이들과 이런 놀이를 통해서 관계를 깊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무얼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교사와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도 말이다.
어제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창체 시간 원래 짜여진 계기 교육을 하고 나서는 함꼐 그림 놀이를 했었다. 아이들은 작은 활동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그 활동이 그냥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관계를 풀고 소통하는 매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하나씩 적용해가고, 생각을 나름대로 깊게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늘 그렇듯이 문제는 적용해가는 나의 노력과 그냥 따라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노력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이어서 나름 잘 활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