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로 교과 수업을 디자인하다 - 생각이 말이 되고 질문이 토론이 되는
이성일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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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3교실에서의 하브루타 2년, 2학년 1년, 1학년 한학기 총 3년 반을 다양한 수업에서 하브루타를 적용한 사례를 담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하브루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보고 수업에 적용도 해보았지만 가끔 단편적으로 끝나거나, 아이들이 답을 모르는데 질문만 만드는 경우 등 수업에 적용할 떄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하브루타를 적용하고 고안하였으며,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 방법을 함꼐 공유하여 수업사례를 안내하고 있어 매우 다양하고, 자세하다. 가장 좋은 것은 활동지나, 수업 내용이 공유되어 있어서 다양한 과목에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다.

수업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논의되는 많은 수업의 공통점이 교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 많은 교사들이 동의할 것이다. 교사가 말해서 해결할 수 있는 수업이란 칠판을 쓰고, 강의를 하는 수업인데 이제 그런 수업들은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물론 많은 시간 교사가 이야기를 주도하겠지만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수업이 정말 필요한데 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교사들의 고민을 많이 녹여내어 세세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하브루타로 수업을 바꾸다 에서는 하브루타가 무엇인지, 어떻게 수업에 적용하고 좋은 점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2장 하브루타 수업의 기본 모형에서는 질문만들기, 과제 해결, 친구가르치기, 근거만들기, 비교, 문제 만들기, 탈무드 하브루타 등 기본 수업 절차와 단계를 안내하고 있다.

3장에서는 하브루타를 집적 수업에 응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짧은 활동들로 만들어내서 적용하는 예를 자세하게 안내한다. 게임이나 간단한 활동으로 만들어져 어떤 수업에도 적용하기 쉬울 것 같다.

4장에서는 하브루타로 교과 수업하기 안내를 통해 다양한 과목에서 어떻게 응용했는지 실제 예를 보여주어 응용하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5장은 하브루타로 대학 입시 준비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하브루타는 어린 친구들이 적용할 수 있고 고3이나 대입에 가까운 아이들이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을 넘어서 모든 학생들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은 것은 하나 하나 실제적인 수업의 예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 번 읽고 던져둘 것이 아니라 자주 꺼내보고, 적용할 수 있는 수업이 있을 때 하나씩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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