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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오피스 - 몰입을 만드는 업무 공간과 사람들
김홍재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9월
평점 :
사내 복지 및 업무 생산성과 직결되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항목인 ‘오피스 레이아웃’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매우 신선한 소재의 도서인 <굿 오피스>.
실무에서 오래 근무하고 연구한 현업자의 시선에서 본,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으로 채워진 책이라 길지 않은 독서 시간 동안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참 많았다.
다음은 인상적인 부분이 가득해 정독하며 정리해본 <굿 오피스>의 몇 가지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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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들의 사측에 대한 충성도 및 만족감 향상을 이끌어 결과적으로 생산성 향상 및 기업 이익 극대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해낼 ‘재택주의, 셀프 결재 휴가, 워케이션 등’ 매우 다양하고 독특한 워라밸 보장 방안을 제안함.
▪️서브 오피스, 컨틴전시 플랜 등 국내 기업에선 거의 다루지 않는, 벤치마킹해야 할 해외 선진 기업들의 문화를 다루고 있음. 또한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기에) HR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21세기 현시대에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용어(ex.리모트 워크,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습득을 돕기도 함. 게다가 국가별로 처한 서로 다른 인식과 상황에 따라 얼마나 다른 오피스 문화가 정착되는지, 그에 대한 세부적 사례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언급해 흥미를 자극함.
▪️여러 형태의 오피스 레이아웃 개념에 대해 우선적으로 설명하고, 각 형태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나열하여 담당자들이 업종과 직무, 기타 조직 특성에 따라 최적의 업무 레이아웃을 선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함. 특히, 각 레이아웃이 지닌 문제점을 현명히 대처해나갈 대안도 내포하고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레이아웃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함.
+) 거점 근무(Hub Office)와 워케이션(Worcation)은 개인적으로 꼭 경험해보고 싶은 오피스 레이아웃. 불필요한 이동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하여 피로도가 감소하고 여가 활동을 늘릴 수 있는 거점 근무, 그리고 휴양지 근무를 통한 분위기 전환으로 창의력 발휘 가능성을 증대할 수 있는 워케이션이 도입된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면 직무 및 직업 만족도 & 업무 몰입도가 최상을 달리고 애사심이 Max를 찍을 것만 같다:)
▪️서로 다른 제약과 조건에 따라 신형 오피스 레이아웃의 장점만을 적절히 뽑아내 우리 것으로 가져오는 팁도 귀띔하고 있음.
▪️충분한 고민과 준비 없이 타 기업이 도입하는 추세의 시스템이라 하여 무작정 자사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려 할 경우 발생할 위험에 대해서는 분명히 경고하고 신중한 검토를 독려함.
▪️단순히 오피스 공간 및 형태에 대한 컨설팅에 국한되지 않고, ‘굿 오피스’를 만들기 위한 내재화 기술과 휴먼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는 서적. 유능한 HR 담당자이자, 경영자를 꿈꾼다면 반드시 독파할 것을 권함.
▪️장별로 세 줄 요약이 되어있어 시간 여유가 없어 당장 필요한 중요 정보만 선별해야 하는 현업자 입장에서 활용하기 편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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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대퇴사 등 수많은 위기에 직면한 오늘날의 환경 하에 기업 생존 및 성장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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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높이는 방법으로 이익을 높일 수 있지만, 현명하게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도 기업은 이익을 늘릴 수 있습니다.(p.33)
✔️직원 가족의 안전을 배려하는 정책과 노력은 높은 직원 몰입(Employee Engagement)을 유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자연재해나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직원을 배려하고 안전을 책임지려고 하는 회사의 준비와 노력은 직원에게 안정감을 주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p.53)
✔️비상상황에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잘 준비된 매뉴얼대로 조직이 행동하기 위해서 지출하는 비용은 다른 어떤 고정비나 변동비 항목보다 가치 있는 일이 됩니다.(p.56)
✔️재택근무와 홈오피스는 빠르게 뉴노멀이 되었고 시간이 몇 년 더 흐르면 우리는 어떤 발전된 IT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지 지금은 상상으로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언제든지 더 좋은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인드셋이어야 합니다.(p.144)
✔️해외 기업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차별이지만, 아직은 우리 기업이 잘 못하는 일,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실수입니다.(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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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비디자인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