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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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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한 아이가 바다를 향해 떠나는 여정이다. 이 불행한 여정에서 살아남기위해 남자와 아이는 서로를 의지해가며 조금씩 나아간다. 서로가 있기에 나아갈 수 있었다. 가끔 뜻밖의 행운을 맞기도 하지만 여정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은 절망적이다. 그럼에도 그 둘은 나아간다. 사람이 사람을 약탈하고 서로를 잡아먹는 미친 세계에서 그 둘은 불. 희망이다. 이 미약한 불은 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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