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러브 온톨로지 - 사랑에 관한 차가운 탐구
조중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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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정하는 것은 그들의 심적 격동이 아니라 ˝이것이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그들의 주장이다. 라고 말한 저자의 글이 마음에 들었다.


결국 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쓰여진 책이다. 이 또한 말이다. 나는 저자에 의견에 동의 하지만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진 않는다. 결국 그도 자신의 생각을 `언어`라는 불확실한 매개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온전히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언어`를 표현하기란 어렵다. 자신의 이해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다. 위대한 작가도 마찬가지다. 가끔 완벽에 근접해 질 수는 있다. 하지만 화자가 발화 한 불완전한 언어는 청자에 의해 다시 왜곡된다. 청자는 화자가 어떤 맥락에서 발화하는지 알 수 없다. 발화를 한 맥락을 추정할 뿐이다. 완벽할 수 없는 추정으로 왜곡한다.
모든 언어는 왜곡 된 언어이며, 모든 의사소통은 왜곡 된 의사소통이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이 사라진 자리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 할 수 있다. 훨씬 낫다!


오늘 교수님이 하신 좋은 말씀!
˝나는 삶의 전체를 모릅니다. 그렇기에 내 삶에만 빠질까 두렵습니다. 여러분 하나하나가 제게는 큰 배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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