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일주로 유머를 배웠다 - 전세계를 누비며 웃기는 두 남자의 19가지 유머실험
피터 맥그로우.조엘 워너 지음, 임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부모님이 모두 맞벌이 부부여서 어렸을 때, 혼자 집에 남아 TV를 많이봤다. TV속 개그맨들은 나의 우상이었다. 그 시절부터 유머의 힘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웃긴 사람들 주위에는 늘 사람들이 있고 사랑을 받는다. 어떤 상황(특히,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고, 주위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이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했다. 어린시절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사람을 어떻게 웃길 것인가?`였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장래희망을 개그맨으로 썼을 정도다. 어린시절 꿈은 꿈으로 끝났으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에 여전히 관심이 많다.
그래서 유머와 관련 된 책을 몇 권 산 적이 있다. 하지만 한 번도 만족을 한 적이 없다. 책의 내용은 소위 부장님 개그와 철지난 이야기들 그리고 웃음이 좋은 이유를 마구잡이로 쓴 것 뿐이었다. 문구점에 500원에 팔던 `만득이 시리즈`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유머를 잘 다룬 책이었다.
(정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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