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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배우다 -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할 새로운 돈의 프레임
권오상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3월
평점 :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26918278
돈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무리 돈에 대해 공부해도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면, 위험이 왔을 때 버틸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이번에 <돈을 배우다>는 돈에 대해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며 돈에 대한 철학을 배울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와 민족들은 돈에 대해 교육과 관심을 가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돈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돈에 대한 얘기가 <탈무드>에서 무수히 등장한다.
'가난은 죄악', '돈이란 악함도 저주도 아니며 인간을 축복 하는 것', '돈은 벌기는 쉽지만
쓰기는 어렵다' 등이 탈무드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돈에 대해 남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돈이 가지고 있는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돈이 역사적으로 했던 기능 중에 신분제를 타파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돈 자체는 신분을 차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돈은 신분을 차별하지 않기에 더욱 돈에 관한 공부를 해야만 한다고...
돈에 관심을 가질수록 돈은 나에게서 가까워지고, 무관심할 수록 멀어질거라고....
하지만 저자는 돈이라는 것은 목적보다는 도구이어야 하며, 도구여야만 탐욕과
두려움이라는 감정과 결부되었을 때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또한 돈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제와 오늘 사과의 가격이 변한 것은 사과의 가치는 그대로 있지만
돈의 가치가 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돈은 불안정한 존재이다.
돈을 배우기 위해서 4개의 좌표를 꼭 배워서 숙지해야만 한다고 한다.
제1좌표: 수량('금액'으로 이해해도 무방함)
제2좌표: 시간(돈을 오래 버는 것이 중요함)
제3좌표: 불확실성(돈의 불확실성은 모든 가능성을 겸허하게 인정하자는 의미)
제4좌표: 마찰(수수료, 보수, 세금 등을 의미하며 이런 것들을 다 제하고
실제로 내 수중에 남는 돈이 진짜 내 돈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