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
토니 부잔 지음, 한국부잔센터 옮김 / 사계절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http://blog.naver.com/bestno101/221124082570

 

 

독서를 하는데 있어 속독에 관심을 갖다보니 속독관련 여러 책을 읽어보고
그에 따른 훈련도 해보았지만 대부분이 시폭훈련만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효과가 없었다. 나는 눈알만 빠르게 굴린다고 책의 내용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
속독은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적으로 속독관련 책을 찾아보던 중에 <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를
접하게 되었다. 책이 절판되어서 중고책으로 구입하게된 책인데 결과적으로는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 책이다. 오래도록 소장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인드맵'을 창시한 토니 부잔이다.
저자는 초등학생 때 속독 테스트를 받고 나서 이런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몸은 운동으로 단련시킬 수 있는데 뇌는 왜 단련시킬 수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일까? 라고 말이다. 그렇게 뇌를 훈련 시킴으로써 저자의
속독은 눈에 띄게 빨라졌으며 독서를 하는데 훨씬 유용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1971년도에 초판이 나온 책이다.
토니 부잔은 마인드 맵을 창시한 사람이며 또한 세계 암기력대회를 최초로
개최한 장본인이다. 일반 사람들이 뇌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저자는 마인드맵 뿐만 아니라 속독까지 연구를 하게 되고
자신이 속독을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독서는 눈이 아니라 뇌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눈은 거들뿐 뇌로 하는 것이다.

뇌 연구 결과에서 천천히 읽는 것보다 빠르게 읽을 때 이해력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속독이 꼭 독서를 하는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속독을 권장한다.
또한 속독과 관련된 과학적인 실제 사례와 유명 명사들이 속독을 배우고
연습하고 있다는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나 분당 약 41만 6250단어를 읽는다는 '유제니아 알렉세이엔코'라는
소녀는 정말로 경이로웠다. 유제니아의 소문을 들은 모스크바 과학아카데미의
연구자들은 그 소녀를 테스트했고 그 소녀의 속독 능력을 인정했다고 한다.
정말 부러운 능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각 파트마다 뇌와 관련된 여러 연구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속독을 위한 훈련 방법도 심플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여타의 책들과 다르게 시폭 훈련이 없다.
독서는 눈이 아니라 뇌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속독 훈련할 때 가이드를 사용한 훈련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지금도 가이드를 이용한 독서를 하고 있으며 하기 전과는
책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계속적으로 훈련했으면 더 좋은 성과를 냈을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시험 준비 때문에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지금 다시 속독 훈련 중이며 뭔가 될 듯 말 듯 하는게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는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책 보다
훨씬 유용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1971년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의 독자들이 읽어도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속독을 훈련하고 싶으신 분들은 <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기>를
먼저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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