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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뚜루뚱까라의 핫한 음식점 소원어린이책 19
박주혜 지음, 나인완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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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할 때 제일 힘든 것이 가장 기본인 요리를 할 때이다. 어떤 식품첨가물이나 향신료의 맛이 강한게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이 강한 반찬, 국 등을 만들 때가 어렵다.


가령 콩나물국을 예시로 들자면, 우리 어머님은 외할머니가 끓여주셨던 콩나물국을 잊지 못해 매번 힘들게 끓였는데 한참을 그 맛이 안났다고 했다. 어떻게든 따라해보려 노력했지만 엿부족이었다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비슷한 맛이 난 적이 있었고 그 후로는 엇비슷해지다가 현재는 거의 유사한 맛을 내고 있다며 기분 좋게 말씀하셨던 게 떠오른다.


슝뚜루뚱까라에서는 지구인 어머님의 음식을 똑같이 따라하지만 결코 완전히 같은 맛을 내지는 못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넣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나중에는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정성과 사랑도 담아 만드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림책이지만, 어찌 보면 어머님의 사랑 없이는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담긴 듯도 해서 괜히 감동이 슬그머니 올라오는 책이다.


오늘 저녁은 어머님이 해준 저녁이 먹고 싶다. 따뜻한 밥에 국, 반찬까지. 투정은 사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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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과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3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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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은 항상 다채롭고 신선하다.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들어서 항상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걸까.


사과를 본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이후 사과가 형제가 있을 수도 사과가 사과가 아닐 수도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말했다. 사과 안에 무언가 있거나 겉에 외계인이 살거나 사과가 아닌 물고기 일 수도 있고 먹으면 쑥쑥 크거나 맛이 어떨지도 모르는 것들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평소에 사과는 사과다만 인식하는 나로서는 사과에 대한 상상이 퍼져나갈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나의 모자란 창의력과 부족한 생각의 회로들을 이런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다행이다. 너무도 다르고 달라서 눈에 띄는 작가다 역시.


단순한데 창의로울 수 있는 것들은 역시 그림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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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라요
김희경 글, 염혜원 그림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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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는 순간들이 있다. 처음 마주하는 것들 상상력이 가득한 모습, 궁금증이 일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날들에서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난다.


모아놓고 보면 사소하고 또 사소해서 웃음이 피식 나오고 흐뭇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기억들이다. 크면서 아이는 기억을 못할지라도 부모에게만은 또렷히 남아있는 작은 모습들..


잠깐 지나면 자라있고 한 걸음 앞서가 있다. 멀리 가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들을 잡으려고 뛰다보면 어느새 나와 같이 걷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것.


자라는 시간만큼 나와의 기억들도 소중한 한 때가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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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김땅콩 사계절 그림책
윤지회 지음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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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땅콩은 학교를 가지 않으면..으로 시작해서 계속 스토리가 이어진다.


엄마 - 아빠 - 동네 까지 모두가 김땅콩을 찾는다.

그러다 우주까지 가는 상상을 한다.


땅콩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유명해지면 우주까지 갈 수 있다니. 


얼마나 상상이 귀여운지 모른다.


그 와중에 좋아하는 미미콩과 결혼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데 


이맘때쯤 좋아하는 친구와의 결혼 상상은 무척 비현실적이라서 그런가


풋풋하고 또 풋풋하다.


눈에 띄는 건 그림책에 나온 수다스러운 작은 말귀들과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캐릭터들이다.


잣잣거리면서 이동하는 것이 제일 귀여웠다. 잣들이 잣잣하며 움직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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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될 수 있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4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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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될 수 있어에서는 아이가 어떤 모양을 보여주면 그게 무슨 모양일지를 맞추는 것이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통을 뒤집어 쓴 모습이 있는데 우리반 학생은 그게 달팽이 모양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가끔은 주입식 혹은 강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적정한 비율을 유지하며 사고를 확산하도록 브레인스토밍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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