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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늘 - 매콤하고 알싸한 단군 신화 이야기 ㅣ 오! 시리즈
이근형 지음, 이수현 그림 / 키즈엠 / 2026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익숙한 단군 신화 속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 위해 마늘과 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주인공인 마늘의 입장에서 코믹하게 풀어냈다.
진짜 첫 장면부터 "우와~"하고 소리를 낼 정도로 치밀하게 계획되어 있는 스토리!
땅에서 커다란 마늘이 올라오고 쩍소리와 함께 여섯으로 갈라져 여섯 부족의 장로들이 된다.
여기서 무릎을 탁! 친다. 바로 이건 마늘계의 에르메스 육쪽마늘의 등장!
여섯 장로들이 모여 환웅님의 신부를 구한다는 말을 전하고 호랑이와 곰이 지원했음을 알린다.
마늘들은 과연 호랑이와 곰 중에 누굴 선택할까?
바로 곰이다. 선택에도 참 응당한 이유들이 나온다.
호랑이는 평소 성격이 포악하고 재미로 마늘밭을 망친 말썽쟁이다. 반면 곰은 온순하고 먹이를 욕심부리지도 않는다.
함께 읽으며 아이들에게는 평소 인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번 더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책에는 의학 정보도 나온다.
바로 마늘의 효능!
면연력 강화, 심장병 예방, 영양이 한 가득! 그리고 우리반 친구들이 제일 공감했던 서양귀신 예방! 여기서도 작가님은 코믹을 놓치지 않으셨다.
이야기는 더 나아가 지역 특산품까지 공부하게 만들어 놓았다.
곰이 이겨야 하니 호랑이에게는 매운 마늘인 의성 마늘을 주고 곰에게는 덜 매운 창녕 마늘을 준다.
매운 창녕 마늘을 먹은 호랑이는 결국 못 참고 동굴에서 나가지만 곰도 매일 같은 마늘을 먹는 건 참 쉽지 않다.
그래서 또 마늘들이 대동단결하여 곰을 위한 마늘을 고안해내니...
그것은 바로바로......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마늘의 다양한 변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 책은 역사와 지역의 특산품과 한국의 전통 요리 그리고 의학 까지 모두를 품고 있는 백과사전과도 같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니
너무너무 재밌다며 ...............................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가요."
"이 책 읽으니까 다른 책도 많이 읽고 싶어져요."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이 참 따뜻하고 귀엽다.
역사에 관심을 막 갖기 시작하는 우리 유초저학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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