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발하는 아이들 - 교실에서 마음은 왜 무너지고 어떻게 회복되는가
김현수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8월
평점 :

이 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책을 열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이 참 묵직하다.
읽는 내내 과거 우리 반 혹은 옆 반의 어떤 아이가 떠오른다.
폭발하는 아이들을 그 순간 아이가 감정 조절을 못해 욱한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을 뒤집어준 책!
읽으면 읽을 수록 밑 줄 긋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책은 이미 포스트잇에 점령당했다.
이 책을 알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 또 이 책을 주변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혹시 adhd 아니야?",
"장애?"
"분노 조절 장애겠지."
이런 진단명이 일상어처럼 흔해진 시대.
우리는 아이의 문제를 너무 쉽게 단정 짓고 있는지도 모른다.
<폭발하는 아이들>은 오늘날 학교와 가정에서 매일 같이 벌어지는 안타까운 풍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의 문제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을 말하지 않는다.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의 관점을 빌려 아이의 내면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깊이 파헤치고, 겉으로 드러나는 폭발 뒤의 정서적 고통을 읽어내는 법을 제시한다.
진단을 넘어선 내면 읽기
러벨링에 그치치 않고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뇌와 마음속 신호를 다각도로 이해한다.
사회정서적 접근과 회복
개별 아이의 조절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접근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환경을 조망한다.
학교 시스템 설계
교사 개인의 소명 의식이나 참을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교 전체가 함께 아이를 품을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을 다룬다.
"무너지는 아이 앞에 무너지지 않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이 참 가슴 깊이 파고든다.
무너지는 아이들 대부분은 가정에서 제대로 된 어른이 없다. 무너지는 감정 앞에서 어떻게 조절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폭발하는 것이다.
폭발하는 아이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교사, 내가 있다면 아이를 도와 줄 수 있을까?
아이의 폭발하는 감정 앞에서 당황하거나 무너지지 않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이 책을 통해 마음을 다져 본다.
이 책은 교사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아이를 건강한 회복으로 이끄는 데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폭발하는 아이들 앞에서 길을 잃은 부모님들께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폭발하는아이들#김현수지음#우리학교#학교현장#행동폭발#사회정서학습#문제행동#회복#학교교실#책잇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