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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도치 ㅣ 감동이 있는 그림책 64
김수연 지음 / 걸음동무 / 2026년 3월
평점 :
곱슬도치? 고슴도치?
어? 고슴도치가 곱슬도치가 되나디.... 제목 부터 궁금증 대폭발이다.
뾰족 마을 숲에 사는 고슴도치들..........
뽀족한 가시로 뽀글방울을 신나게 터뜨리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쿵쿵 울리더니
뾰족뾰족 가시가 아닌 꼬불꼬불 가시를 가지고 있는
낯선 모습의 곱슬도치가 함께 놀자고 다가 온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은 자신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곱슬도치와 함께 놀기를 거부하고 자신들만 신나게 논다.
고슴도치들과 함께 놀고 싶었던 곱슬도치는 한숨을 크게 쉬었고...
그 한숨에 뽀글방울이 두둥실 떠오르면서 자신도 그 뽀글방울에 두둥실 떠오른다.
뽀글방울을 터뜨리는 것 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노는 방법을 터득한 곱슬도치는
다른 고슴도치 친구인 치치와 솜솜이와도 함께 즐겁게 논다.
경쟁이 아닌 함께 하는 놀이를 즐긴다.
책 속 울림이 있는 내용 중...
뽀글방울이 모이고, 커지고, 또 모이고, 더 커지고,
모두모두 신이 났지요.
높이, 빨리, 많이 터뜨리지 않아도 아주 재미있어요.
커다란 뽀글방울, 반짝이는 뽀글방울,
알록달록 뽀글방울, 펑 터진 뽀글방울.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워요.
이 책은 다르다는 것이 틀린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는
누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의 경쟁이 아니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놀이로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곱슬도치가 터득한 하나의 놀이에 치치와 솜솜이의 놀이를 더해서 더 다양한 놀이를 만들어간다.
혼자 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겁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었다.
쉬는 시간에 자신만의 놀이를 고집하는 친구, 편을 갈라서 놀려고 하는 친구, 자신의 말을 안들어 준다고 속상해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래서 내일 국어 시간에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읽어줘야겠다.
우리는 누구나! 언제나! 고슴도치! 곱슬도치!가 될 수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의 가치를 담은 <곱슬도치>책을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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