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통 - 2026년 화이트레이븐스 선정작 ㅣ 길쭉 그림책
민아원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3월
평점 :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기를 원할까?
이번에 만난 <보통>이라는 책은 이런 삶의 방향성을 이야기 하는 책이다.
우리는 평범하게 살기란 참 어렵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평범한 것이 보통인 것이 다행이고 좋은 것이라고 판단하며 살아간다.
여기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타일들이 등장한다.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모두 똑깥다.
주인공 작은 조각 타일의 이름도 '보통'이다.
그런데 보통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책에서는 이렇게 소개되고 있다.
보통은 그냥 외워야 하는 공식 같고
지루한 반복 같아.
.......................
모두 보통으로 살아야 한다며
한 방향을 가리키지.
.........................
그저 남들 눈에 맞춰
정해진 시간표에 쫓겨
.........................
심지어 누가 '더' 보통인지를 저울질하지.
.........................................................
서로를 미워하고 실패를 모른척하지.
.......................................................
마침내 완벽한 보통이 되어 마주하는 것은
완벽한 행복이 아닌
거대한 불안의 탑,
...........................
마지막
다만,
내가 바라는 보통은
넘어질 때 촘촘히 받쳐 주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
우리의 보통으느 달라서 아름답고 함께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무겁게 시작한 내용이
마지막에는 보통의 의미를 재정의 하며 따뜻하게 결말을 짓는다.
이 책을 읽으며 성인인 나의 삶 뿐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아이의 삶을 바라보게 된다.
나는 우리 아이가 어떤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지....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그래서 3월 학부모 총회 때 이 책을 우리 반 학부모님께 읽어 드렸다.
학부모님들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작가님의 바람처럼 선긋기, 줄세우기, 경쟁, 비교, 편견, 차별, 혐오의 도구가 되는 보통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보통, 다정함이 기본값인 보통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나부터 교실에서 보통의 재정의를 실천하기로 다짐해 본다.
이 책은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이책을 자녀와 함께 읽어도 의미가 배가 될 것이다. 아이와는 주인공 '보통'의 타일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보통'의 표정 변화도 함께 찾아 보고 느껴보시길 바란다.
#보통#민아원그림책#기린미디어#진로#다양성#다름#다정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