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조심해! 라는 제목 글자 부터 참 의미가 가득하다.
ㄷ, ㅗ 글자는 달리는드 쭈욱 길게 쓰여 있고
그것보다 조심해라는 글자는 두껍고 더 크다.
그리고 조심해! 라는 글자는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
마치 빨리 달리다가 갑자기 멈춘 것 처럼 글자도 그렇게 표현했다.
이런 점들을 찾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서 그림책 표지 한 장면에도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된다.
11월 11일, 어제 우리반 친구들과 이 책을 함께 읽었다.
11월 11일이 무슨날이었을까요? 라고 질문하자
아이들은 대부분 빼빼로 데이요~ 라고 말한다.
간혹 농업인의 날이라고 대답한 학생도 있었다.
나도 농업인의 날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11월 11일은 바로 '보행자의 날'이라고 한다.
'보행자의 날'은 국토교통부에서 보행 교통의 중요성을 알리기 이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나도 우리 반 친구들과 기억하기 쉽게 횡단 보도를 세로로 그려주며 보행자의 날을 기억했다.
<달리고, 조심해!>는 서울대학교 환경공학원에서 교통 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한상진 교수님께서 보다 효과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고민하여 쓴 책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고민고민 하여 만든 흔적이 역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