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 소복이 작가의 콜라보 책을 드디어 만났다. <마음 버스>, <사자 마트> 책의 제 3탄이라고 할 만큼
나는 이 두작가의 책을 무척 사랑한다.
그래서 <마음 버스>는 새학기가 시작하는 봄,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아이들과 꼭 함께 나눈다.
열린 창문으로 날아든 벛꽃님을 보며 밤톨머리 아이가 소리 내어 한 말.
"마,음.에.도.꽃.이.피.었.어.요"
이 말은 조용했던, 무심했던 버스 안에 온기를 가득 채우고 사람들의 표정까지 바꾸는 마법과도 같은 말이었다.
개욕탕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정말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마음버스에서는 한글을 배우는 아들을 위해 아빠가 마을버스의 ㄹ을 가지고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개욕탕에서도 이런 반전이 있다. 개욕탕이 된 이유도 마음버스와 연결 된다.
그래서 마음 버스를 읽고 사자 마트를 읽고 마지막으로 개욕탕을 읽어야 연결이 되고 더 재미있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목욕탕 내부도 반구웠고 서로 등을 밀어주는 장면만 봐도
마음버스의 밤톨머리 아이가 내뱉은 말처럼
내.마.음.에.도.꽃.이.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