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욕탕 ㅣ 바람그림책 153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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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 소복이 작가의 콜라보 책을 드디어 만났다. <마음 버스>, <사자 마트> 책의 제 3탄이라고 할 만큼

나는 이 두작가의 책을 무척 사랑한다.

그래서 <마음 버스>는 새학기가 시작하는 봄, 벚꽃이 흩날리는 봄에 아이들과 꼭 함께 나눈다.

열린 창문으로 날아든 벛꽃님을 보며 밤톨머리 아이가 소리 내어 한 말.

"마,음.에.도.꽃.이.피.었.어.요"

이 말은 조용했던, 무심했던 버스 안에 온기를 가득 채우고 사람들의 표정까지 바꾸는 마법과도 같은 말이었다.

개욕탕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정말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마음버스에서는 한글을 배우는 아들을 위해 아빠가 마을버스의 ㄹ을 가지고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개욕탕에서도 이런 반전이 있다. 개욕탕이 된 이유도 마음버스와 연결 된다.

그래서 마음 버스를 읽고 사자 마트를 읽고 마지막으로 개욕탕을 읽어야 연결이 되고 더 재미있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목욕탕 내부도 반구웠고 서로 등을 밀어주는 장면만 봐도

마음버스의 밤톨머리 아이가 내뱉은 말처럼

내.마.음.에.도.꽃.이.피.었.다.


이 책은 그냥 나를 위로해 주는 책,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이 책을 만나서 참 따뜻하고 행복하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오늘 읽어주려고 챙겨 왔다.

선생님이 마음에 묵은 때는 안프게 살살 잘 벗겨내주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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