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야 ㅣ 풀빛 그림 아이
매기 허칭스 지음, 제스 랙클리프트 그림,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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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책, 하도 많이 많이 봐서 닳고 닳은 책....

많은 사람들이 애착 책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지금 만약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유독 한 책만 계속 읽어 달라고 해서

너덜너덜해진 책이 아마 가정에 한 권 쯤은 있을 것이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다.

사실 어렸을 때는 책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하도 읽어서 닳고 닳은 책은 없지만

성인이 되어서 그림책을 접하고 나서 부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 여러 권 있다.

특별히 좋아하는 책은 따로 두고 읽고 싶을 때 거내 읽곤 하는데 읽을 때마다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넘기며 읽는다. 정말 너무 소중해서....^^

그런데 이 그림책 속 주인공 여자 아이는 우리 아이 처럼 책에 자기 이름도 적어 넣고

찢겨진 부분은 테이프도 붙이며 영원한 동반자처럼 책을 사랑한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찢겨진 부분이 무색해질 만큼 책 내용을 이미 줄줄이 외우고 있다.

이 소녀가 좋아하는 책은......바로 <오즈의 마법사>

​

비록 6쪽은 바닷바람에 휙 날아가 버렸고,

4쪽은 개가 잘근잘근 씹어 버렸지만,

너는 내 안의 이야기를 모두 다 기억하고 있지.

왜냐하면 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니까!

이 정도만 봐도 책이 어떤 상태인지 상상이 된다.

우리집 큰 애는 미니언즈를 너무 좋아해서 미니언즈 그림책이 닳고 닳아

책장이 책 등에서 떨어져 나와서 테이프로 책 장면 장면을 붙였다.

그 책은 아직도 우리 집에 있다. 둘째는 괴물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잠자기 전 매일 <괴물들이 사라졌다>를 읽어줬다.

신기한 건 너무 피곤해서 눈치껏 페이지를 넘기거나 대사를 생략하면

아이는 기가 막히게 알고 "엄마 그거 안 읽었잖아요'"라고 말해준다.

이미 책 내용을 다 외워서 속일 수가 없었다.

이 그림책도 책 등이 다 허물이 벗겨지는 중이다.

매일 밤 그 책을 실감나게 읽어주느냐 내 목은 좀 아팠지만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었다는 것에 참 마음이 뿌듯하다.

​

나는 네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야 라는 그림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지난 날을 추억하며 읽을 수 있다.

혹시 애착 책이 없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좋은 책을 만날 기회는 많으니

그런 책을 만나게 된다면 또 이 그림책이 생각날 것이다.

독후 활동지도 너무 마음에 든다. 벌써 올해 우리 학급 아이들과 활동하기로 찜콩했다.

풀빛 출판사에서 온라인으로 올려두었으니 언제든 다운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벌써 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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