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해방일지 -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
권영애.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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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해방일지',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든다. 이 책을 통해 뭔가 위로 받고 공감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안고 책을 열었다.

이 책은 현직 교사들의 교직 경험을 에세이 형식으로 나누고 있다.

서로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인데 그 안에서 나를 보았다.

나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나도 힘들었었는데...

나도 아이들에게서 상처 받지만 반대로 아이들에게서 에너지를 얻고 사랑을 받았다.

읽는 내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내 교직 생활을 되돌아 보고 위로 받고 치료 받는 기분이 들었다.

여유를 가지고 아끼고 아껴 가며 모든 글을 밥을 먹듯이 꼭꼭 씹어 머릿 속에 가슴 속에 담았다.

그 중에서 나에게 말을 건 문장 중의 하나

"어떤 일에 완벽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존재할까? 말 한마디에 자격이 있었다가 없어졌다가 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일이란 건 정성을 쏟고 기다리고 사랑하는 것, 그 외에 뭐가 또 있을까.".......내가 잘못이 없는데도 어떤 학부모님의 거칠고 예의 없고 가시 박힌 말에 상처받고 또 내가 과연 교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자책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우리는... 말 한마디에 흔들릴 필요 없다. 권영애 선생님은 "자신을 1이라 믿는 한 사람을 이미 100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주는 사람이 준 체험으로 결국 자신을 100이라 믿는 과정이 교육이다."라고 하셨다. 나도 교직에서의 존재 체험을 통해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야겠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소개된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라는 그림책은 매 해 아이들과 함께 읽고 부모님께도 소개해드리는 책이다. 늘 지적만하고 부정적인 말로 아이를 바꾸려고 하는 나에게 반성과 숨고르기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는 버츄프로젝트와도 일맥상통한다. 말과 행동에 대한 비난 보다 미덕이 아직 깨어나지 못해서 그래....그 미덕을 갈고 닦아보자라고 긍정적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늘 교실 내 책상 옆에 두고 수시고 꺼내들어 읽고 싶다. 그리고 나의 해방일지도 틈틈이 써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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