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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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시간>은 너무 너무 기대하고 기다렸던 그림책이다.

시골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적 많은 시간을 자연스럽게 숲에서 놀던 기억이 많다. 숲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지 무척이나 궁굼했다.

울창한 숲 속 많은 새들이 반겨주는 면지를 지나면 독자를 안내하는 숲속 마을 지도가 나온다. 이 책의 앞으로의 여정이 이곳에 담겨 있다.

숲 속 마을 여행을 한 번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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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지도를 펼치고 난 뒤 계절마다 다른 숲 속 풍경과 동물들의 아늑한 집이 우리를 반겨 준다. 특이하게 숲 속 작으마한 집의 문을 독자가 열도록 해 놨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자마자 그냥...막 푸근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막우막우 온다. 7살 둘째 아들에게 읽어주었는데 아들은 엄마가 먼저 읽고 자기에게 읽어주는지 몰랐는지 "엄마 눈을 감아보세요"...하고 내가 눈을 감자 아들이 숲 속 집 문을 열고 "엄마 눈떠 보세요"... 하면서 엄마에게 감동을 주려고 해서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연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 점은 글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처럼 땅에 글이 쓰여있는 것이 특별했다. 그리고 아들과 숨은 그림찾듯 아주 작은 동식물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유치원에서 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우는 초1,2까지 모두가 다 흥미를 가지고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봄,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한 해가 다시 새작되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앞으로 미래의 숲의 시간을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너무 앞선 걱정도 살짝 했다.... 모든 연령, 대상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장면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계절마다 계절에 해당되는 페이지를 펴 놔도 정말 손색 없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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