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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이 뭐예요?
조 엠슨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2년 3월
평점 :
주인공 꼬마 펭귄은 평범한 우리 유아들과 똑 같은 거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꼬마 펭귄 블루는 늘 많은 것들이 궁굼합니다.
하루에도 왜요? 라는 질문과 000은 뭐예요? 라는 질문을 쏟아내는 7살 우리 아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그림책 속 아빠는 평범한 아빠들과는 참 달라보입니다. 아이가 끊임없이 질문을 해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모르겠다거나...등등의 귀찮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서 부모로서 많은 반성을 했구요.... 이제라도 아이의 물음에...질문에 친절하게 고심해서 대답을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와 아빠의 관계에서 아이가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을 것 같았다는 말에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을 참 커다란 존재,,, 나를 지켜주고 감싸주는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의 무한 사랑 또한 엿볼 수 있었어요. 그런 존재이기에 아이들은 부모님의 말과 행동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겠구나하며 아이에 대해 자녀에 대해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열어 주었습니다.
석양을 연상케하는 그림책 색감 또한 잔잔한 감동에 배를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점점 시간이 흘러 아기 펭귄이 <아빠...근데...사랑이 뭐예요?>라고 묻는 장면은 마치 오로라 처럼 깜깜한 밤하늘을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질문...사랑이 뭐예요? 아주 아주 큰 질문이면서 가장 풀기 힘든 수수께끼...아이는 그래서 또다시 물어 보죠.. 아빠는 나를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아느냐고 ....아빠의 대답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건 말야...그냥 아는 거란다....아마 이게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을 뭔가 말로 표현한다는 거 자체가 참 어렵거든요...그냥 느끼는 거 그냥 알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