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의 탄생 대한제국
서영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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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2월 11일 새벽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은 경복궁을 탈출하여 러시아공사관으로 이어하였고, 경운궁을 건설하였다. 이렇게 대한제국 탄생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1897년 10월 새로 선포할 황제국 국호를 '대한'으로 결정했다. 10월 12일 환구단에서 고종 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되었다. 대한제국의 황제국 선포로 근대적 주권국가를 지향하였다.

이 책은 1897년 대한제국 성립에서 1910년 일제의 국권 침탈 이 후의 이야기까지 이어져 있다.
책 속의 180여 개의 사진 자료는 당시 대한제국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황구단에서의 고종의 황제 즉위식 사진, 일제가 환구단을 허문 자리에 지은 철도호텔 사진, 고종황제의 국장 행렬, 3·1운동 당시 정동길을 가득 채운 만세 시위 군중 사진 등 그 시대의 모습 그대로를 알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현재 우리나라의 이름에도 대한제국의 흔적이 남아 있듯 그 민족정신은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오늘날의 태극기의 원형은 대한제국의 황제 즉위식 행렬에 앞세워졌고 대한제국의 탄생을 선포하는 자리에도 태극기가 사용되었다.
근대 한국의 정체성은 이미 대한제국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그 뿌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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