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닦는 황 대리 - 플로깅으로 퇴근 후 인생이 바뀐 어느 월급쟁이의 친환경 라이프
황승용 지음 / 더숲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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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는 환경 관련 수필 공모전 참여를 위해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코에 빨대가 낀 거북이 영상을 보고 느낀 충격으로 환경 보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한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었다.

💬 지은이가 처음 어떻게 환경보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실천해왔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함으로서 우리도 쉽게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 오늘의 미션은 400m 가량 떨어진 운동장에서 운동하고, 김밥을 용기에 안전하게 담아 포장한 뒤 집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다만 이동하는 동안에는 쓰레기를 주울 것! 내가 챙긴 것은 10L 조금 넘는 투명 쇼핑백, 텀블러, 반찬 용기, 장갑, 손수건이었다. 23p

📖 "참치 김밥 한 줄과 일반 김밥 한 줄 여기에 담아 주세요."
이 말과 함께 용기를 건네며 '행여 안 된다고 하지 않을까, 괜한 잔소리를 하지 않을까, 용기가 작으면 어쩌지' 등 오만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러나 용기를 건네받은 아주머니는 무심하게 주문 사항에 맞춰 포장해 주었다. 24p

📖 제로 웨스트는 말 그대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소소하게는 카페에 갈 때 텀블러를 가지고 가거나 종이 타월 대신 손수건을 쓰면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장을 볼 때도 미리 장바구니와 용기를 가져가면 쓰레기 없이 알맹이만 가지고 올 수 있다. 26p

💬 지은이는 혼자만의 실천에 그치지 않고 SNS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와이퍼스라는 모임을 만들어 함께 활동하며, 강연이나 방송 출현을 하며 친환경 실천의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 와이퍼스는 비영리 사단 법인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소외 계층 아이들과 함께 지구를 닦을 계획이다. 와이퍼스는 아이들에게 기부와 후원으로 마음을 전하고, 아이들은 와이퍼스와 함께 지구를 닦으며 사회에 보답할 것이다. 만 18세가 넘어 보육원을 떠나는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와이퍼스 안에서 연결되어 안정감을 찾도록 하는 것이 10년짜리 목표이다. 52p

📖 대한민국의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언제일까? 2019년 기준 무려 4월 10일이라고 한다. 지구에서 준 1년치 자원을 약 100일만에 다 쓰고 나머지 260일 이상은 미래 세대의 자원을 빼앗아 쓰는 것이다. 말이 미래 세대의 자원이지 결국 20~30년 뒤 우리가 쓸 자원이기도 하다. 79p

💬 지은이가 알려주는 우리가 잘 모르는 환경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알지못했던 사람들의 잔혹성을 알게되었고, 환경에 대해 무지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 양계장에서 알이 부화하면 보통 암컷, 육계, 수컷 세 종으로 나뉘는데, 이 중 수컷 병아리가 맞이하는 운명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암컷은 산란 기계가 되기 위해 닭장으로, 육계는 빨리 자라서 치킨이 되기 위해 사육장으로 보내지는데, 양계장 어디에도 수평아리를 위한 공간은 없다. 결국 어떠한 용도로도 쓰이지 못하는 수평아리는 빠르면 태어난 지 몇 분만에 분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운명에 처한다. 102p

📖 독가스를 마시고 죽거나 겨우 죽지 않고 견디다가 산 채로 껍질이 벗겨져 조각나는 돼지들. 우리가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하 산업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개 농장. 강제로 인공 수정을 시키고 새끼와 생이별시킨 후 울부짖는 젖소에게서 얻는 우유와 그걸로 만든 치즈 그리고 살코기. 최소한의 동물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그렇게 고통받는 생명체로 만들어진 음식이 나에게 좋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내 식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103p

💬 환경보호 활동은 결코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니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작은 관심이 필요할 뿐이다. 오늘부터라도 주위의 사소한 것에서 부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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