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 세계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인문학,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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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기념일, 이벤트를 좋아하는 내 취향을 완전 저격하는 책이었다! 세계의 51가지 환경 기념일이 계절별로 적혀있다. 이미 알고 있는 세계 물의 날이나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 국제 고양이의 날들도 있었고, 처음 보는 세계 참새의 날(이런 날이 있었다니!), 국제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이런 날은 누가 만들었을까!),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왠지 찔림)들도 있었다. 특히 환경과 관련이 있는 기념일들의 기원, 의미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설명 뒤에는 그 날 맞게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적혀있는데, 실생활에서 시도하기 쉬운 이들이라 그날그날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하긴 힘든 일들도 하루 정도는 다들 할 수 있지 않을까?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와 달력에 생일, 기념일, 절기를 기록하는 것이 루틴인데 이제 이 책을 참고해서 꼭 기억하고픈 날들을 함께 써놔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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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싶어서 떠난 핀란드 여행 - 그나저나, 핀란드는 시나몬 롤이다!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이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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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핀란드 가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었다🥺 이런 시절(?)이 올 줄 알았으면 진작 더 열심히 많이 다닐걸...

각설하고, 이 책은 정말 잔잔하고 소소하고 따뜻했다. 그야말로 마스다 미리다움이 잔뜩 담겨있었다. 북유럽은 나도 익숙하지 않아서 중간중간 나오는 장소나 음식을 잘 몰라서 찾아보며 읽었는데, 의외로 찾아보니 알던 것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핀란드하면 사우나, 자일리톨, 살미아키, 이딸라, 아라비아, 백야 정도만 알았는데, 마리메꼬와 시나몬롤이 추가되었다. 빛의 교회와 템펠아우키오 교회도 그렇고 가고픈 곳들도 추가❤︎

언젠가 핀란드도 꼭 가보고 싶어졌다. 그때까지는 이 책과 시나몬롤로 마음을 달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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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높이뛰기 - 신지영 교수의 언어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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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감수성 평가 문제지와 함께 온 오늘의 책, 언어의 높이 뛰기. 나는 감수성이라고 하면 면역성의 반대 의미 혹은 감각의 예민성이 먼저 떠오르는데 요즘은 젠더 감수성, 성인지 감수성등 사회과학이나 시민운동 계열에서 많이 쓰는 것 같다. 어쨌든 책을 읽기 전, 먼저 문제지를 풀어보았다. 나는 20점 중 16점! 아슬아슬하게 언어 감수성 최고 레벨에 들었다. 그리고 독서 시작!

특히 공감했던 내용은 '사물 존대' 였다. 어휴.. 정말이지 생각만해도 한숨부터 나오는데 특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는 들을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다. 직원들조차 잘못된 말인지 알면서도 시비를 거는 진상들을 피하려고 그냥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한다. 정말 이건 손님들이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이 갑질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뜻이 아닌데 말이다.

나이와 관련된 반말, 존댓말도 한국에서 살면서 단 한 번도 의아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캐나다에서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정말 절실히(?)느꼈다. 캐나다에서 친하게 지내던 살사메이트가 있었는데 같이 카페서 수다도 떨고, 캠핑도 다니고 했는데 단 한번도 나이를 궁금해한 적이 없었다. 근데 한국와서 부모님께 그 친구 얘기를 했더니 엄마의 첫 질문이 "몇 살인데?" 였다. 1년을 같이 놀면서도 나이를 물어볼 생각을 안했다니! 그리고 놀랐던게 우리 엄마랑 동갑이었다. 엄마가 너무 당황하더니 "친구라매?" 라고 해서 나도 너무 당황스럽게 "친구야! 친구!" 라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쨌든 여전히 한국에서는 나이를 아는 것이 대화를 이어나가기에도, 친해지기에도 편하다고 생각한다.

가족 호칭은 늘 명절마다 이슈가 되는 것 같은데, 한 번에 바꾸는 게 어디 쉽겠냐만은 그래도 이렇게 계속 이슈가 되다보면 서서히 바뀌지 않을까 한다. 꼭 언어가 아니라도 당장 바뀔 수는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이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읽어봄 직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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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둘리 가정식
박지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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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요리책이 참 많다. 그리고 우리집에도 많다. 책을 보다보면 너무나도 멋져보이고 나도 해보고 싶고, 그래서 많이 샀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리책은 진짜 집밥을 할 때는 도움이 별로 안된다. 너무 "메인 요리"스럽거나 집에 없는 재료들이 많이 필요하거나 하는 문제들 때문에 점점 안 하게 된다. 근데 또 함정은 너무 평범한 요리들만 있어도 굳이 이정도를 사야하나 싶어진다. 이 책은 그 사이 어디쯤 밸런스를 잘 잡은 것 같다.

보다보니 우리집 재료들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보여서 지금 당장 하러 가고 싶어졌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빈티지 식기들을 좋아해서 (테이블웨어보다는 티웨어쪽이지만) 앞에 짧게 빈티지 집기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고, 책 전반에 있는 사진이 굉장히 차분한 느낌이라 나도 같이 차분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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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홈카페 솜솜이의 홈카페
솜솜이(박성미)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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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힐링되는 책! 오픈, 홈카페❤︎

기본빵들을 만드는 법부터, 식사빵, 인스타 업로드하기 딱 좋은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들, 그리고 독특한 메뉴들까지 있다. 중간중간 사진에 플레이팅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존슨 브라더스 봉주르와 멧락스 데이지 등 빈티지 접시들까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제법 할 수 있을 것 같은 쉬워보이는 레시피들도 많아서 부담없이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 시국이 이래서 카페도 마음껏 못가는데 책 한 권으로 집에서 카페못지 않은 힐링을 할 수 있다니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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