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비 좋아하시나요?저는 비 보다 비 냄새를 좋아해요비의 시원함과 밑에서 올라오는 흙 냄새가 묘하게 합쳐진 비 냄새요이 책은 비 냄새 같아요힘차게 내리다가 어느 순간 해가 쨍쨍 해지면서 습한 공기가 내 몸에 남는 것 처럼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이에요_과거를 추억 혹은 후회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5편의 이야기는내 기억속의 그 시절을 소환하게 해요. 잊고 지냈던 그 시절에 나와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요즘 연락이 뜸했던 이들과 폭풍수다를 떨고 싶네요._좋은 구절이 많지만 여운이 많이 남은 구절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88p 그래서였다. 운전을 시작해 보자고 생각한 건, 내가 직접 운전해서 엄마를 만나러 가보자고 결심한 건.154p "은정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_[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