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주로에 선 순간만큼은 달랐다. 콜리는 투데이가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있어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투데이도 달릴 때에만 살아 있다. 투데이가 살아 있기 위해서는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콜리에게 채찍이 쥐어진 건 2개월 후였다. 매니저는 달리면서 투데이의 엉덩이를 채찍질하라고 명령했다. 콜리는명령에 따랐다. 투데이는 채찍을 맞을 때마다 더 빠르게 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투데이의 속은 고요해졌다. 콜리는 납득할 수 없었다.
행복하지 않다니. 투데이는 달려야 살아 있음을 느꼈지만살아 있는 동안 행복하지 않게 되었다. 콜리는 이 점 역시도 민주에게 물어야 할 목록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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