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이유가 있듯 그들에게도 이유가 있다. 타인과 교신할 수 없는내용이라는 게 비극일 뿐이지. 사람들은 스스로 그걸 ‘영화‘ 라고 칭했다. 병동은 각자의 영화가 동시 상영되는 극장이었다. 그러니 시끄러울 밖에. -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