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리 베그가 쿨쿨 자고 있을 때, 가장 나이 많은 낙타가 말했어요.
"배가 고파서 쓰러지겠어. 뭐라도 먹어야겠어."
가장 어린 낙타가 말했어요.
"풀이 없으니까 양탄자를 먹어요."
그래서 낙타들은 양탄자 귀퉁이를 뜯어먹기 시작했어요. 양탄자는 두툼하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웠어요. 낙타들은 우물우물, 와작와작 양탄자를 먹어치웠어요. 알리 베그가 깔고 누운 자리만 달랑 남겨 놓고요.
글, 그림 모두 대단한 상을 많이 받은 분이 쓴 책이라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자? 처럼 실루엣 일러스트로 나타낸 그림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는 살짝 무서워하는거 같았지만...
여러 단편의 다양한 얘기를 통해 하나씩 읽으며
신비롭다고 느낀 책입니다.
소박한책장,햇살과나무꾼,존에이킨,서평,빗방울목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