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귀신아, 책 읽기를 도와줘! - 독서 습관을 위한 어린이 독서법 Q&A
박은교 지음, 박로사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 1학년 아이는 주로 하루 2-3권 정도로 꾸준히 책을 읽는 편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지를 할 때면 늘 생각이 잘 안난다고 하거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한다.

읽은 후의 책 내용을 질문하면 내용은 다 알면서도 막상 쓰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쓰는지

그리고 자기가 느낀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단순히 '~ 해서 재미있었다' 내지는 '~ 해서 웃겼다' 로 마무리를 한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나는 쓰는 방법만 알려줬지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 설명을 해 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수많은 책들이 창작, 과학, 음악, 수학 등으로 세분화 되어 쏟아질 때마다 정작 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몰라 주변에서 조언을 들을 때면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런 책들 중에서 책귀신은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자세히 알려준다.

동시를 읽으면 뭐가 좋은지,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안 되는지

그리고 위인전은 왜 읽는건지, 재미있는 책은 어떻게 고르는지 아주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책 귀신이 골라주는 백 권의 책 중에서 아이가 읽은 책은 7권이였다.

책의 홍수 속에서 아이에게 앞으로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가늠하게 하는 부분이라 도움이 되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즐겁게 책읽기가 되는지에 알려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

책의 내용을 추측하고 다 읽은 후에 반드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한 내용이 가장 오래 남았다.

아이 혼자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까지 하게 하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다.

이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서 똑같은 책을 읽고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대로 독후활동지를 해서

나와 아이의 독후활동지를 서로 바꿔 읽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에게 부족한 정리습관을 키워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주로 문학류를 읽는 덕에 아이도 나와 같이 편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후활동지를 보고 세밀하게 분류를 하여 편철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편독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은 책읽은 후 독후활동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은지

책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두고 골라야 하는지 책을 읽은 후의 느낀점과 나의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다를 경우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낸 책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도서전이나 인쇄소 탐방을 해 보도록 해야 겠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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