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물리치는 방법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유병수 옮김, 롤랑 가리그 그림 / 별천지(열린책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어떻게 마녀를 물리칠 수 있어?" 하고 묻는다.

"글쎄...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것처럼 한눈 팔고 있을 때 확 불난로 속에 넣어 버릴까"

"하지만 마녀는 주문을 걸어 나올 수도 있을텐데.."

"그럼.. 어떤 방법으로 마녀를 물리치는 지 살펴볼까?"

 

아이의 물음을 뒤로 하고 책을 읽어보게 했다.

아이는 끝이 뾰족한 구두와 모자, 어두운 긴 치마를 입고 못생긴 여자의 그림은

누구든지 쉽게 마녀임을 알 수 있단다.

아이의 대답처럼 과연 그럴까?

책의 그림처럼 갈고리 손과 곱사등 그리고 뾰족한 코, 그리고 마법의 빗자루와

징그러운 동물들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며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

마녀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마녀들이 다가올 때는 코에 후추를 뿌리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면
진공청소기를 잡고 전원을 켜 보라니... 아이는 킥킥 대며 웃기 시작한다.


 

교활한 마녀에게는 무서워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며 예의바른 아이임을
알려 주도록 하고 주문을 거는 마녀에게는 서둘러 달아나지 않고 
마녀들 발치에 생쥐들을 풀어놓고 달아나게 하고 한눈을 파는 사이에 
마법의 주문을 찾아서 두꺼비나 뱀, 늙은 올빼미로 만들어 버리라고 하니
정말 엉뚱한 방법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공주로 변장한 마녀, 소란을 피우는 마녀를 물리치는 방법은 기발하면서도 웃기기까지 하다.



책에 나온 마녀를 물리치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기발하면서도 다소 엉뚱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고 재미까지 더 해서 흥미로운 것 같다.
책을 읽은 후에는 아이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도록 
더 재미있게 마녀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이야기 해 보라고 했더니
"내가 싫어하는 양파랑 당근을 잔뜩 넣어서 피자를 만들어 먹게 해요" 라고 웃으면서 말한다.아이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는 그런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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