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세 그림세 똥세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박현숙 지음, 장동일 그림 / 효리원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7살된 조카는 친동생은 아니지만 이종 사촌동생에게 유난히 질투를 잘 느낀다.
직장을 이유로 조카와 함께 지내고 있지만 친동생이 없어서 잘 지내기는 하지만
그동안 혼자 지내고 자라다 보니 배려심과 이해심은 부족한 편이다.
책의 첫장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글을 읽으면서 조카는 빙긋 웃으며
본인의 심정을 진실로 이야기하고 답을 하는 것을 보았다.  
가끔은 ’아니’라는 대답도 들을 수 있었다.

동생으로 인해 부모의 사랑도 관심도 덜 받는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막상 단 둘이
있게 되는 상황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동생을 챙기는 모습에 책임감을 엿보기도 한다.
동생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거의 동일하게 대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영복이 엄마처럼 경제관념과 직업의식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착한일이나 심부름을 할 때마다 용돈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잠깐 해 봤다.

집안일을 잘 도우며 용돈을 받아 돈을 잘 모으는 부지런한 영복이와 달리
동생 재복이는 형이 모은 돈을 노리며 얄미운 짓만 골라하는 말썽쟁이이다.
그런 재복이에게 교통사고로 정신이 어려진 만호가 이사를 오면서 친구가 된다.
만호에게서 노래세, 그림세, 똥세를 받으며 빈둥거리는 모습을 영복이가 보게 된다.
만호가 이사를 가는 날 동생 재복이를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영복이는 재복이의
진실된 행동을 알게 되고 동생에 대한 우정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 각자의 성격이 다르듯 아이가 보는 시선에 따라 대하는 사물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돈의 가치보다 친구의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얄미워했던 동생이지만 형제간의 사랑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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