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 P2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로 존재하기 위해 날마다 분투하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것이 아름다운 건 시간을 품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쁨은 선명하고도 투박한 감정이다. 누군가에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이 느끼는 기쁨의 고유한 결과 무늬를 정확히 알지 못해도 함께 기뻐해줄 수 있다. 다른 이가 겪고 있는 그 기쁨을 똑같이 경험해보지 못했더라도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기쁨으로 미루어 상대의 마음을 짐작해도 되고, 그가 실제로 느끼는 기쁨과 내가 짐작하는 기쁨 사이에 간극이 있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기쁨 앞에서 우리는 쉽게 관대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픔의 경우엔 그렇지 않다. 상대의 슬픔에 공감하는 일에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기쁨과 달리 슬픔은 개별적이고 섬세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겪어낼 수밖에 없는데, 그건 슬픔에 잠긴 사람의 마음이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쉽게 긁히는 얇은 동판을 닮아서다. 슬픔 앞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과 타인의 감정이 끝내 포개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없이 예민해지고, 슬픔이 단 한 사람씩만 통과할 수 있는 좁고 긴 터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슬픔에서 빠져나온 이후엔 그 사실을 잊은 채 자신이 겪은 슬픔의 경험을 참조하여 타인의 슬픔을 재단하고, 슬픔 간의 경중을 따지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크기로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고 쉽게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연약한 아이는 나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구나. 내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거라고 전적으로 믿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자 감사하다는 마음이 일었다.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토록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