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기 100초 전! 제제의 그림책
김윤정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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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엄마 오기 100초전을 그린 매우 코믹한 동화이다. 엄마가 없을 때 마음껏, 마음대로 놀다가 엄마가 오기 전 급박한 상황을 그린 동화이다. 남매가 엄마 몰래 어지른 난장판의 집을 치우는 모습은 참 생생하면서도 비현실적이다. (솔직히, 100초 안에 어떻게 이 모든 것을 할까?ㅎㅎㅎ)

그렇지만 그만큼 급박함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참 현실적이기도 하다. 100초 동안 집을 치우면서 다양한 집안일을 하는 남매의 모습에서 집안일이 이렇게 많고 챙길 것이 많구나를 느끼게 되고, 아이들도 느낄 것이다. 저자의 세심함과 기발함, 창의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마지막에 스스로 정돈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지는 아이들의 정리정돈, 청소 습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책 내용 그 자체로 그러한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100부터 거꾸로 숫자를 세어가는 카운트 다운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를 익히고 거꾸로 세기까지 터득하게 될 것이다. 보통 숫자를 차례로 세는 것을 배우고 거꾸로 세는 것은 동기부여가 안되는데 이건 맥락 안에서 숫자를 익힐 수 있어 더 좋아보인다. 큰 소리로 숫자를 읽으며 내용을 읽으면 더 재밌고 긴박함이 느껴져 아이들이 큰 흥미를 가지리라 생각한다.

책이 재미있어 궁금해 출판사 소개 페이지를 보았더니 독후활동지가 제공된다. 아이들과 책을 재미있게 읽고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 다른 책이 후속작으로 나올까? 100초라는 시간을 소재로하여 다른 책이 나와도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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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 1 - 기억을 잃은 소년 우드워커 1
카챠 브란디스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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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4년 독일 영화 상영작에 독일의 베스트 셀러 작가 카챠 브란디스의 작품이라고 하여 흥미를 갖고 읽어보게 되었다. 판타지 소설에 큰 흥미가 없지만 유명한 작품은 빼놓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그런지, 이책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퓨마이지만 또한 인간인, 변신족인 주인공은 엄마에게 졸라서 인간이 되고, 결국 인간으로 살게 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척 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주인공. 자신과 같은 변신족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한번 쯤 생각해볼 법한 변신족의 이야기라 더욱 관심이 갔다. 

퓨마라는 흔하지 않은, 많이 생각해보지 못하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점도 새로웠고, 괜히 주인공이 되어 나 또한 변신족이라는 것을 걸릴까 조마조마 하며 읽기도 하였다. 한편으로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매우 동질감과 공감을 일으켰고 조마조마한 삶을 벗어나니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은 박진감 넘치는 마음으로 소설을 읽게 하였고, 얇지 않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꽤 짧은 시간에 책을 읽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편이 나온다고 하는데 다음 이야기가 매우 기다려진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등의 판타지물이 생각나면서 이런 판타지를 통해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 받으니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기분까지 전환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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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배신 -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었던 백신의 추악한 민낯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지음, 홍지수 옮김 / Mid(엠아이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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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례없는 팬데믹의 상황을 지나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당시 코로나 자체의 아픔보다 그로 인한 통제가 더 많은 아픔을 낳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종종했었다.

그런데 이 책, 정말 놀랍고 무섭고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이 정도까지 될 수 있나..

일단 책을 받고 그 크기와 두께에 압도 당했다^^; 사실 다 읽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보자, 책을 펼쳐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생각보다 너무 흥미로운 내용에 금새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 대단한 두께는 다양한 연구와 과학적 증거들을 모아 놓다 보니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먼저 책의 추천사를 읽으면서 도대체 앤서니 파우치가 어떤 인물이길래 이렇게 많은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한편으로는 책의 저자가 명망있는 집안의 사람이기는 해도 그의 신변에 대한 염려도 생겼다.

그의 주장은 단지 음모론이 아니고, 나 같은 일반인이 증거 없이 추측한 단순한 생각도 아니었다. 다양한 근거가 있고 또한 그는 양심이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단순히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임을 알고 소름끼치게 놀랐으며,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 상황에서 정부와 많은 유명인사들이 그들을 지지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었다. 돈과 명예가 그렇게 좋을까.

한편으로는 더욱 깨어있고 냉철해져야함을 결심하게 되었다. 모두가 맞다고, 옳다고 하는 것에서도 항상 피드백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지를 살펴야 함을 다시 한 번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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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정헌경.이재석 지음 / 이화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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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런지 요즘 한국사에 관심이 많이 간다. 그래서 다양한 책을 살펴보고 짧은 강의를들어보기도 하였는데, 최대한 쉽게 설명해준다는 제목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챕터별로 나누어 한국사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반적인 한국사 책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대표적인 한국사 주제를 꼽아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과 그 주제의 전개가 좀 남다르다고 느껴졌다.

일단 선택된 주제들은 사실 크게 별다르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각 주제는 일반적으로 한국사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건이나 인물과 관련이 있으므로 주제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필자들의 필력이 좋은 건지 따분하지 않고 재미있게 각 주제를 읽을 수 있게 구성해놓았다. 

또한 신기한 것이 각 주제가 따로 노는 것 같은 인상도 줄 수 있는데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연결되어, 앞 내용과 연관성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달랐다. 즉, 몇가지 주제를 꼽아서 선별한 한국사 관련 서적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그 때는 그 책들이 모두 각 주제를 별개로 다루는 느낌을 받아서 하나의 역사이지만 연결되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주제의 전개를 잘 해 나가서인지 전체적으로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는 느낌으로 큰 한국사라는 틀 안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책의 제목처럼 한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사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다시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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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화학 천재라고? 고전에 빠진 과학 2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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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화학의 만남. 너무나 신선했다. 과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목차를 쭉 보니 춘향전의 이야기에 과학적인 이야기를 더해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간 것 같았다.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아이가 어리다보니 책을 먼저 읽고 아이에게 권하는 편인데, 이 책은 재미와 지식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문과쪽 성향을 가진 아이라 그런지 과학쪽엔 큰 흥미가 없는데 이 책에서 자연스런 스토리를 통해 화학 지식을 풀어나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똥통에서 불을 피우거나 오줌을 사용하는 등의 이야기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할 만한 포인트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생활과 접목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또한 요즘 강조하는 융합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들었다.

각 장의 끝에 더 알아보기를 넣어 책의 지식을 정확하게 정리해주고, 삽화 등으로 아이들이 흥미있게 해 주는 점도 매우 좋았다.

하지만 워낙 요즘 아이들이 고전에 약하고 일부 아이들은 문제풀이식 지식에만 강하다보니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춘향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거나,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춘향전을 간단하게라도 읽어야 더욱 책의 내용을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 같다.

이전에 물리, 그리고 이번에는 화학이니 생물과 지구과학을 고전과 연결한 책도 곧 나오리라 생각한다. 후속이 기대되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유익하고 재미있었음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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