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 평화 - ISSUE 15 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미술교육 아노락(Anorak) 15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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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No.15 ‘평화’ 편은 평화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다채롭게 풀어낸다. 전쟁이나 갈등 같은 거창한 이야기 대신, 친구와의 우정,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 등 일상 속 평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개념을 단순한 언어와 따뜻한 이미지로 풀어내어, 어린이 독자들이 평화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호는 다양한 형식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폭넓게 소개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 가족과 친구와의 사이에서 평화를 지키는 마음,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등 다양한 콘텐츠는 어린이들이 평화를 자기 일처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독자 참여형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확장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평화를 주제로 한 창작 활동은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은 평화’를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따뜻한 색감과 다양한 문화권 인물들이 어우러진 일러스트는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한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시각적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함께 제공하며, 평화라는 주제에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 아노락은 단순한 읽을거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고 나누게 만드는 책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로운’ 매거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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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 직업 이야기 - Vol.10 The Jobs 유아 창의미술 시리즈 닷(dot.) 10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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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창의성 매거진 ‘닷(dot.)’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콘텐츠로 구성된 매거진이다.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와 세련된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매거진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을 흥미롭게 다룬다는 점이다. ‘닷(dot.)’은 의사, 사서 등 친숙한 직업뿐 아니라 정원사, 고생물학자처럼 생소한 직업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각 직업의 특징과 역할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그림, 퀴즈, 활동지를 통해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하듯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아이들의 사회적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경험은 아이들이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각자의 꿈을 자유롭게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기획은 영국의 인기 어린이 잡지 ‘아노락(Anorak)’의 영향에서 비롯되었다. ‘닷(dot.)’은 ‘아노락’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콘텐츠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어린 연령층(3~6세)을 위해 특화된 구성으로 제작된 매거진이다.

‘닷(dot.)’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아이의 감성과 창의력은 물론 세상에 대한 이해력을 함께 길러주는 훌륭한 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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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2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2
최재훈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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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자를 학습하는 과정이 결코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설정을 통해, 한자를 단순 암기가 아닌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한자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코믹한 스토리와 함께 제시하여 학습의 부담을 줄이고 재미를 극대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친근한 캐릭터와 유머 코드다. 야코라는 독특한 캐릭터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그의 행동과 대사는 학습의 흥미를 유발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스토리 속에서 한자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는 마치 만화를 보듯이 한자를 익힐 수 있다. 또한, 책에서 다루는 한자들은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실용성이 높다.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한자 교재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단순한 한자 쓰기 연습을 넘어, 한자의 의미와 쓰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자의 유래와 조합을 익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확장된다. 단순히 한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자가 가진 뉘앙스와 쓰임을 파악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

한자 학습이 필요하지만 암기가 부담스러운 어린이, 혹은 기존의 학습 방식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어린이라면 이 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빨간내복야코 특유의 유머와 이야기 속에서 한자를 배우다 보면, 어느새 한자를 한층 가깝게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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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7
노수미 지음, 김성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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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자신감을 잃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특히 새로운 도전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한 걸음 내딛기조차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이 책은 이런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주인공 은지는 공개 수업에서 발표를 잘하고 싶지만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이런 은지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님은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 등의 결정을 하지만 은지는 더욱 위축될 뿐이다. 하지만 학급에서 사라진 으쓱 상자에 대해 은지가 단서를 제공하며 결국 주인공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또한, 주인공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도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작은 용기를 내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처음 학교에 가면서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사실 별거 아니라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주인공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준다. 즉, 스스로는 객관화하지 못했던 상황을 객관화 함으로써 아이들이 힘을 내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자신감을 잃었을 때, 이 책은 마치 가까운 친구처럼 다가와 "괜찮아, 너도 할 수 있어"라고 다정하게 말해준다. 스스로의 불안과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한 걸음 내딛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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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기릿 나나나나는 래퍼! 모해 창작동화 5
윤미숙 지음, 박종호 그림 / 모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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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라면, 아니 10대를 지나왔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여기 있다. 꿈도 많고 생각도 많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정해놓은, 내가 가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길이 다르게 보일 때, 그 길 말고 다른 길로 가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경주는 음악성이 뛰어나며 바이올린을 전공한 엄마 밑에서 자라고 있다. 클래식 기타 대회에서 상을 탔을 뿐 아니라 연주 실력이 뛰어나고 엄마라는 든든한 백이 있어 앞길을 촉망받지만, 사실 경주는 랩을 좋아한다.

학교 학예회에서 클래식 기타 대신 랩을 하는가 하면, 클래식 기타 솔로 자리도 내어 놓는다. 자신과 같이 랩을 하는 친구에게 질투심과 묘한 경쟁의식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을 보고 열광하는 친구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랩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 자작 랩을 만들기도 하고,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건전한 이성교제를 하기도 한다.

이런 경주의 모든 모습이 그 모습 마다 공감이 되었고, 꿈을 찾아가며 엄마와 갈등하는 모습 또한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과거를 생각할 뿐 아니라 내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다. 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인도하고 이끌어줄 것인가. 그들에게 어떤 미래를 제시할 것이며, 그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그 길을 걸을 것인가.

지루하지 않게 책을 쓰는 작가의 실력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꿈이라는 주제 덕에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키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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