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섹시해지는 모스크바 수학퍼즐

뇌가 섹시해지는 모스크바 수학퍼즐 1단계 -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플레이북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4
보리스 A. 코르뎀스키 지음, 김지원 옮김, 박종하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2월

스도쿠로 한참 태교를 빙자하여 시간을 보냈던 1월!
이제 그 열기도 식을만할 때에 만난 뇌가 섹시해지는 모스크바 수학퍼즐 1단계.
감정 조절하며 풍부한 감성을 키워주는 태교를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그건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니ㅠㅠ 이렇게라도 아이를 위해 뭔가 해야할 것 같다는 의무감에서 시작한 모스크바 수학퍼즐.
이 책은 러시아의 교사이자 창의수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보리스 A. 코르뎀스키가 1954년 지은 것을 마틴 가드너가 1972년 편집하고, 2018년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워낙 퍼즐이나 두뇌게임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받았을 때 부담없이 펼쳤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수학퀴즈, 수학퍼즐이 참 재미있다.
어렸을 때 경시부에서 풀었을 법한 문제들이 연속되었고,
복잡한 수학적 지식이나 계산을 요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다방면으로 창의적인 접근을 해야 풀리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연산, 도형, 마방진, 도미노, 성냥개비, 암호 해독, 추리 등등의 문제들을 풀다 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이 아파 뻐근해질 정도로 집중하기도 했다.
이 책 자체는 1단계이지만 책의 초반에서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도록 구상을 했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흥미와 인내심이 더해지기도 했다.
스도쿠의 경우 똑같은 패턴의 문제가 계속되어서 잠시 빠져들다 다시 시들해졌는데,
모스크바 수학퍼즐은 워낙 다양한 유형의 퀴즈가 연속되기 때문에 문제의 유형이나 패턴에 지루해질 틈이 없었다.
문제를 풀면서, 이왕이면 우리 아가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 아가도 수학 머리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엄마다운 욕심이 들기도 했다.
ㅋㅋㅋ인터넷 서핑하는 태교보다는 낫겠지?
여튼, 임신여부를 떠나, 태교여부를 떠나, 참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다.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긴하지만, 책의 아무데나 펼치고 만나는 문제를 풀어보는 재미 또한 클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할 때의 기쁨을 느끼며, 수학 지능도 계발할 수 있는 좋은 구성의 책이다.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 지금은 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손봉호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7년 12월

손봉호 교수님.
그 이름 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되었다.
워낙 이 시대의 개신교 원로로서 옳은 말을 하시고
균형을 잘 잡도록 도와주기로 유명한 분인데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만드신 분.
꼭 종교의 영역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부패를 척결하고 민주주의를 세우는 데 앞장서신 분이기에,
지금 같이 한국 기독교가 비난을 받는 시대에 손봉호 교수님의 책이라니,
선택을 안할 수가 없었다.
손봉호 교수님은 이 책에 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소재들을
균형잡힌 크리스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때로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실 사회 전반의 영역에 대해 한 사람이 논리를 펼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워낙 다방면에 고민을 하며 사회의 기반에 기독교 정신이 뿌리내리는 것에 관심이 많은 분이기에
깊은 고민을 통한 성찰을 보는 것이 참 의미있었다.
또한 동성애 같은 대다수 기독교가 반대하는 논제에 대해,
그저 안된다가 아니라,
성경에서 진짜로 더욱 강조하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해주었고,
신앙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독교는 성경 안, 교회 안의 종교가 아니라
세계관이며 삶의 방식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일요일만, 교회 안에서만 분리된 삶이 아니라
매일 어디에서나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혼탁한 세상의 진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 - 15년 간 한국 부자들의 특성 심층 인터뷰
문승열 지음 / 더블북 / 2018년 1월

올 해 전세 계약이 끝나고 이사갈 집을 알아보다보니, 그동안 전혀 관심없던 부동산과 재테크에 대해 조금씩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물론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우리 부부의 수입에 비추어 가장 현명한 재테크는 벌어들인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셀계'라는 제목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물론 열심히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땀흘려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의 가치에 대해 부정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지만 그것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삶이 피폐해지고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혼란스런 상황이 되고 만다.
따라서 지금 내가 버는 수입에 만족하면서 수입을 늘리려고 노력은 하되 들어오는 수입을 확실히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은 재테크와 관련한 책이라기보다 자기관리나 자기계발 서적에 더 어울릴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
결국 현명한 소비는 현명한 인생 설계와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
이 책에 나오는 부자들로 부터 그들의 인생에 대한 태도와 습관(행동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의 저자는 부자들과 매우 가까이 지내며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취재했다.
부자들은 이렇다더라~라는 카더라는 많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그들의 삶을 보니 좀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그들은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끼고 절약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그것이 그들이 부자가 되는 첫번째 길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내가 정말 놀란 것은 그들 대부분이 기록에 충실하며 부자일지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재테크 책에서 가계부 작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처럼,
이들은 목표를 적고 자신의 돈의 흐름에 대해 기록한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를 가지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며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사실 이것은 재테크 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본받고 기억할 만한 태도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가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쉬고 있던 가계부 적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평균적으로 수입이 많이 적거나 어려운 편이 아닌데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원인을 찾고 현명하게 소비하고 계획하여 지출하며 인생을 설계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 동영상으로 배우는 통단기의 단기 완성 기타 레슨 ㅣ 꽤 그럴듯한 통기타
통단기 지음 / 책밥 / 2018년 2월

많은 사람이 한번 쯤 시도해봤을 악기, 기타.
사실 피아노가 이미 너무 익숙하고 클래식의 매력에 깊이 빠져있던 나는 기타에 대해 특별한 애정은 없었다.
그렇지만 대학교 선교단체를 거치면서
기타가 얼마나 유용하면서 간편한 악기인지 뼈저리게 느껴
기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다양한 화음과 코드를 쉽게 연주할 수 있으면서도
휴대가 간편하니,
어느 곳에서든 음악을 연주하고 누릴 수 있게 해주는 너무 좋은 악기 기타!
대학 수업 중 전공 선택 과목으로 클래식 기타 수업을 잠시 듣고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연습을 했고,
이제는 음악 수업에 기타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건 야매;;
좀 더 깊이있게 체계적으로 기타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만난 꽤 그럴듯한 통기타 연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기타를 연습해보겠다고 처음에 꺼내면 한시간, 두시간 만지작거리지만
막상 꾸준히 하기는 참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하루에 10분이라도 좋으니 기타를 꾸준히 연습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매우 세분화되어 단계적으로 기타 연습의 방법을 권한다.
악보는 물론, 섬세한 설명과 사진, 그리고 QR코드까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연주하는 장면을 보며 연습할 수 있으니
독학 공부에 이만한 책이 있을까.
또한 책의 구성이
자신의 실력에 맞는 부분을 선택하여
그부분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나의 경우 챕터 3부터 따라가면 될 것 같아 거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제 좋은  책과 기타가 있으니,
연습을 시작하면 된다.
파이팅!!

스티커 아트북 동계스포츠(싸이프레스)로 스트레스 확 날려요

스티커 아트북 : 동계 스포츠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ㅣ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5
진완.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2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다들 안녕하신가용!?
날이 너~무 추우니까
임산부인 저는 집 밖에 나갈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이제 바로 담달이면 국제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정말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현실.
ㅠㅠㅠ

그래도 집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분을 내면서
추운 겨울을 이겨보고자
스티커아트북-동계올림픽을  펼쳤어용.ㅎㅎ

동계스포츠도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쇼트트랙이나 피겨스케이팅 정도만 이름을 알았는데
이번에 좀 더 많은 경기의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

책은 총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 책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운동선수가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운동경기 모습을 보여주는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

뒷면에는 경기에 대한 간략한 해설도 써있어서
동계올림픽을 맞이한 이 시즌에
참 재밌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뒤에 부록처럼 붙어있는 책에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실제 스티커를 붙일 때
두권을 같이 펼쳐놓고 해야하니
참 간편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우왕!
제일 첫 장에 있는 쇼트트랙 장면 먼저 해보려고해요.

선수의 날렵한 몸짓에 구간을 나눠
번호를 매겨 놓았네요.

아까 말씀드린 뒤쪽의 분리되는 책에 스티커가 있어요.
이렇게요~

이제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려고 해요.
그냥 마구잡이로 붙여도 되지만
저는 숫자를 찾으며(숨은그림찾기하듯!)
1번부터 차례로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어요.

스티커마다 번호가 매겨져있는데
이 번호를 앞의 그림에 맞게 매칭시켜서 붙이면 돼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딱이죠?!
집에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면
손끝도 발달시켜 주고 번호도 찾아보게 하고
재밌는 공부겸 놀이가 될 것 같아요.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어요.
생각보다 훨씬 입체감이 있어서 놀랐어요.

드디어 완성!!
너무너무 재밌어서 몇 시간 동안 이것만 붙잡고
완성시켰어요 ㅎㅎ
추운 겨울, 이불 속에서 스트레스 날려버릴
스티커 아트북 동계스포츠(싸이프레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