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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아마존 스릴러, 서스펜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
미국 내 200만부 판매,
영화 판권 계약으로 영화화 예정...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책
<나비 정원>
스릴러라는 말에 책을 펼치기 전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으나..
곧 책으로 빠져들어.. 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FBI 수사관인 빅터 하노베리언은 심문실에서 한 소녀와 마주 앉게 됩니다.
마야라 불리는 그녀의 설명으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지옥 속에서 살아남은 마야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를 밝히기 위한 심문....
마야의 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충격적인 비밀들이 밝혀지게 됩니다.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저택과 그 저택에 딸린 거대한 정원..
그곳은 어린 소녀들이 납치당해 나비 문신을 당하고..
나비로 살아가게 되는 끔찍한 곳입니다.
사람들 속에 있으나 사람들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 나비 소녀들의 끔찍한 삶~~~
T.T
소설에 너무 빠져들어 읽다보니...
책을 덮은 뒤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지경이었어요.
끔찍한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갖는다는 일이..
과연 가능한 것일지?!
일그러진 한 개인의 욕심이
타인의 삶을 얼마나 망가뜨릴 수 있는지....!
가족이라는 이름 속에
우리가 과연 용서해야하는 일은 어디까일지..!
세상이 절망적이고 사람들이 마냥 이기적인 것처럼 보여도..
또 그렇지 않은 따뜻한 마음의 착한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는 것...등등..
스릴러 소설을 읽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도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네요...
자신의 욕심으로 타인을 짓밟는 끔찍한 나비 정원 같은 곳이...
내 주변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
되물어 보며...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