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쓸모

과학의 쓸모 - 팬데믹 세상 이후, 과학에 관한 생각
전승민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2월

<과학의 쓸모> 이 책은...

미래 사회와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잘 다루는

과학 저술가로 알려져 있는 전승민 님의 글이기에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과학과 쓸모.. 라는 두 단어는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과학의 쓸모>에서도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의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학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어요.

글은 총 3부로 나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코로나 19를 포함한 바이러스 감염 질병부터

세균이나 균류에 의한 면역질환,

그리고 유전병, 재난으로 인한 독극물과 부상 등으로부터

내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 등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미래를 향해 발전해가는 첨단 과학들을 다루고 있어요.

인공 지능이나 통신기술의 혁신들.

3장은 에너지 기술과 미래 교통 수단, 우주기술, 뇌과학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QR코드를 통해 책 내용과 관련된 영상들을

쉽게 찾아 볼 수도 있어 좋았답니다.

스마트한 책이죠? ^^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있는 생각해보기 코너는

생각의 확장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글들이어서 유용했어요.

이런 책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첨단 과학의 정보들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나도 방대하고 급변하니까요.

이렇게 첨단 과학들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17만 유튜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이 책을 읽고 저자인 이지훈 변호사님의 

유튭에 당장 구독, 알림 신청했어요.

책이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전 책으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이미 유튭에서 유명한 분이었나봐요.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경험해 본 변호사님이 들려주는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삶의 정곡을 찌르는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책 모든 페이지를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변호사님의 글은 아주 단단하게 땅에 뿌리 내린

나무의 이야기 같았어요.

글이 왜그리 믿음직스럽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는지 책 끝부분을 읽으며 

알게 되었는데~

저자는 논어를 공부해서 

진리를 향해 가까이 도달해 나가는 분이었더라고요.

고전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의 삶은 

역시 뭔가 다르네요.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라는

이 책을 읽지 않고는 감히 결혼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심지어 이 책을 고등학교나 대학교 필수 교양 과목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혼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려면

이 책에 나오듯이 

먼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할 좋은 동반자를 찾아야 하고요.


혼자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하기 위해서는

험한 세상을 풍파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동반자를 먼저 찾은 뒤에 결혼을 결심해야 하는데, 

우리는 결혼 제도에 먼저 순응하고 (때가 되면 무조건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 결혼 생활에 합당한 배우자를 찾아나섭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결혼은 '복불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가면서 

놀라운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질문하는 용기가 없었던 거예요.

혹시라도 나의 질문으로 

배우자와의 사이가 틀어질까봐 겁냈던 거죠.

결혼하기 전에 더 나 자신과 상대방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야 했고, 

결혼 생활 중에도 질문하는 용기를 냈어야만 했어요.  



생각해보면, 

결혼 전에 이미 우리는 

나의 결혼 생활이 어떠할지 알려주는

수많은 "전조 증상(?)"들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애써 무시하지 않았나요??

지금의 결혼 생활은 복불복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되실 겁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이혼후 유쾌하게-

이혼 후 새로운 연애 뿐아니라, 

결혼 전 연애 때에도 

나 그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과는 동반자가 될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혼은 더 행복하게 위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결혼생활이 

그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질문하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나다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

네 명의 완벽주의자 -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이동귀.손하림.김서영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2월

저자인 이동귀 교수님의 전작인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이 좋았었기에 

이번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우리 아이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는 마음에서요.

이 책이 좋은 점은 

한국형 완벽주의자를 분석했다는 것이죠.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조사의 결과를 가지고 분석했기 때문에

번역본을 읽을 때의 답답함이 없어 굿굿~!!!!


'완벽주의'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강점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약점으로 느껴지기도 하지 않나요??

실제 완벽주의자도 

행복한 완벽주의자와 

불행한 완벽주의자로 나뉠 수 있답니다.

완벽주의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으니~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정리 정돈 습관,

부모의 높은 기대, 

높은 성취 기준,

행동에 대한 의심 이 그것입니다. 

이 중 자신이 어떤 요소의 점수가 높은지 알게 된다면

행복하지 않은 완벽주의자가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어요.


책 속에 들어있는 완벽주의 진단검사 질문지는 

한국인에 맞게 번역, 타당화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완벽주의 성향을 진단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완벽주의자의 네 가지 유형을 분석해두었어요.

모든 유형에는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

마지막 장에서는

각 유형의 약점을 보완하는 지침들을 담고 있어요.

자신의 완벽주의를..

또는 주변의 완벽주의자를 이해하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읽고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 ㅣ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2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시리즈....

<가상현실, 너 때는 말이야>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시간을 보내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미래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나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이 신박했던 건

책 곳곳에 QR코드가 있어서 

책 내용과 관련된 내용의 동영상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 나온 동영상들을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답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이 시대의 가상현실 기술이 

이 정도로 발전했다니~~~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SF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미래사회에서는 

상상력,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세상이 될 것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책에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확장현실 기술과 콘텐츠는 

전문가의 부족으로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다가올 세상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밝을텐데....

갑자기 우리의 교육현실에 씁쓸해지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래저래 여러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 책 말고 

시리즈의 다른 책들인

미디어, 인공지능, 로봇, 공유 자동차 이야기도 

꼬옥 읽어보고 싶네요.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
하영식 지음 / 뜨인돌 / 2021년 2월

작년부터 다문화에 대한 공부를 하며

난민 문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관심을 가지는 중입니다. 

사실, 난민 이야기가 저랑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로 넘어 온 난민의 

이야기를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난민....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슬픈 비극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국제분쟁 전문 기자 겸 난민 전문 작가인 

하영식님이 

직접 목격하고 취재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쓴

난민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작가님이 글도 잘 쓰셨고요.

범죄 조직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인 온두라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안전하게 국민들을 보호해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거리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온두라스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중남미와 팔레스타인, 그리고 로힝야 난민과 예멘 난민의 

이야기를 접하며

각 나라의 다양한 난민들의 배경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그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 전체와 

중동 인구의 절반, 

멕시코 등 중미와 

남미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라고 합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이 이처럼 많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전쟁 또는 경제난, 재난 등으로 

하루아침에 난민으로 전락한 사람들을 이야기는

전혀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이렇게 난민들을 직접 만나가며 

이렇게 소중한 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