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 - 관계를 결정하는 것은 그날의 감정이다
금선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얼마 전에는 십 대들을 위한 심리학책을 읽었었는데,

오늘은 어른을 위한 심리학책 소개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관계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왜 불편한 관계는 반복될까?>를 소개할게요.

상담심리전문가이자 감정코치로 일하시는 금선미 작가님의 글은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많이 담고있어서

더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이 읽어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1장은 내가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유라는 제목인데,

제가 2년째 공부하고 있는 마음챙김과 맥락이 닿는 부분이 많아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당신 속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은

제일 먼저 당신이 알 수 있다.

몸의 변화를 그대로 느껴보라.

꼭 무슨 감정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아도

그 감정은 몸으로 당신이 느껴주길 바라고 있다.

(30쪽)

내 몸의 변화를 느낌으로써

내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챙김을 통해 배우며

유용하게 써먹고 있거든요.

몸의 신호 중요합니다.

물론 이런 것 없이

바로 내 마음을 알고 행동할 수 있다면 더 좋고요.

내 마음을 아는 것이야말로

편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작이 되기 때문이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땐

이렇게 먼저 스스로 하나씩 만나주자.

그게 안전하다.

그게 투명하다.

그게 효과적이다.

그게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잘 전달된다.

(168쪽)

상대방 때문에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회피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그대로 만나주세요.

그럴 때 그 감정은 오히려 고요해진답니다.

"그랬구나"라는 말이 주는 위로와 평화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이를 자신에게도 꼭 적용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책을 쓰신

금선미 선생님은

상담은 변화가 아니라

이미 당신 안에 있는 그것을 함께

발견해 나가는 과정

(210쪽)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자기 내면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

이를 통해 내담자 자신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인생이

달라지도록 많이 도와주셨죠.

그 사례들을 바탕으로 쓴 글들이라

감정만 알아도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책을 읽고나니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 서툴러서 두려운 십 대를 위한 사회 심리 교실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요즘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심리학 책들이

많아져서

심리학에 관심 많은 딸램이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아주 괜찮은

십 대를 위한 심리학 책을 알게 되었네요.

<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제목이 참 와닿죠?

저의 십 대 때도

저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직 미숙하고,

두렵고 잘 모르겠고,

서툴기만 한 십 대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었겠죠?

이 책을 쓰신 선생님도 그러한 자신의 십 대를 돌아보며

십 대를 응원하고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고 하더라고요.

책은 정말 쏙쏙 머리에 들어오고요,

더 좋은 것은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의 관심사는

다양한 연구 사례들입니다.

저는 심리학 이야기들을 읽으며

심리학자들이 과학자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들이 만드는 심리학 실험들을 알게 되며

어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연구를 했을까?라고 감탄하게 될 때가 많아요.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는데,

친구, 사랑, 진로, 사회로 키워드를 잡으면 될 것 같아요.

십 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친구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우정에 대해 알려줘요.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십 대들의 공통점은

"친구와 나는 같은 마음이어야 해"라는 생각과 요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아가일은 우정의 원칙 6가지와

우정이 깨지는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이것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던진 질문과 답을 통해

얻어낸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내용입니다.

우정을 오래 지속시키고 싶다면,

아래의 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 되겠지요.

 

진정한 우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친구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비밀을 지켜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면 됩니다.

또한 만약 그렇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닐 수 있겠죠.

사랑 또한 십 대들에게는

큰 관심사죠.

만약 마음에 드는 상대방이 있고,

서로 말을 하는 사이라면

심리학자 아서 아론의 친밀감 생성 실험에서 나온

친밀감을 높여 주는 대화 가이드를 참고하면 좋겠어요.

책 78쪽에서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십 대를 위한 다양한 심리학 이야기들,

저도 재미있게 봤지만

십 대 딸램도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십 대를 위한 심리학책을 찾는다면,

<나는 왜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일까?> 입니다.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일본어의 모든 것) ㅣ 잼잼 쉬운 일본어
서지위.장현애 지음, 와타리 카오리 감수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나이가 들면서 외국어 공부에 관심이 생깁니다.

배운 적은 없지만

일본어는 왠지 독학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자신이 드는 언어!

간단한 일상회화와

여행 일본어가

삽화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는 책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로

여행준비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 볼게요.

이 책의 좋은 점은 그림이 아주 많아서

이미지를 통해 암기하기 쉽다는 것,

본문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MP3 파일을 무료로 간단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발음을 들으며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 등등이 있어요.

 

일본 여행 준비하는 분들께는

가기 전 공부하기에도 좋고,

여행에 들고다니면서

필요한 상황에 맞는 회화를 찾아

응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엔 파파고 같은 언어 번역 앱도 잘 되어 있지만,

현지에 가서

기계의 도움 없이

대면으로 직접 부딪히며 대화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잖아요.

이 책은 출발에서부터 교통, 관광, 숙박,

쇼핑, 식사, 통신, 질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펼쳐질 수 있는

일상회화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발음이 한글로 적혀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초보들에게도

공부하기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하루 한 페이지씩,

거북처럼 천천히 읽어가며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뚜이부치

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난징대학살,

사실 수업 시간에 배운 적도 없고

스스로 궁금하다고 찾아본 적도 없어서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만 알지

자세한 배경이나 내용을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책 <뚜이부치>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ㅠ

읽고 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됩니다.

세상에 전쟁만큼 끔찍한 게 있을까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다니....

미안하다는 의미의 중국어인 '뚜이부치'라는 제목과

난징대학살이라는 중국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중국인이 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 최덕현님이 그린 그래픽 노블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난징대학살에 가담했던

일본인 아즈마 시로가

나이가 들어 다시 난징으로 관광을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며

그가 과거 자신의 행동을 떠올리는 내용입니다.

평생을 살면서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가졌던 아즈마 시로,

그는 전쟁 중에도 항상 고뇌했었습니다.

중국인 여자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고요.

만화는 흑백 그림에

피만 붉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잔인한 학살의 현장들이

더 리얼하게 다가옵니다.

잔인한 그림들이 나오면

절로 눈을 가늘게 뜨게 되더라고요.

인간이 인간에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쟁.

더 끔찍한 것은 이렇게 잔인한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앞으로도 일어나겠죠?ㅠ

일본은 지금도 난징대학살을 부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반성이 없는 그들에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우리 후손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는

위안부 이야기가 될 것이라 합니다.

다음 책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가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가
다니엘 킴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이루었는가>에는

세일즈 업계에서 10년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세일즈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자기의 분야에서 성공하고픈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일즈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일상에서 늘 있는 일이다.

나의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세일즈다.

즉, 우리가 매일매일 하고 있는 일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결코 세일즈맨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14쪽)

책 속에는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다룬 이야기들이 많아

세일즈에 참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지 않았던 것을

이 책의 저자분은 꾸준히 해내신 게 성공의 비결인 것입니다.

세일즈 노하우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계발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고 꿈꾸지만,

스스로에게 결코 묻지 않는 질문이 있다.

그건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256쪽)

이 세상에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 도움이 보이는 경우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284쪽)

이 책에서 알려주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들어낸 8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전-누구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

끈기-가장 늦게까지 남는 사람이 되어라

정직-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정직하기

디테일-승자와 패자의 결정적인 차이

차별화-열심히가 아니라 특별하게 일하라

긍정-최고처럼 생각하라

경쟁-오로지 자기 자신과 경쟁하라

자신감-자신을 사랑하면 세상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