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4
태미라 글, 김재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깜찍한 표지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시선을 확 끄는 책~!!!

역시나 딸램이는 책을 보자마자 "엄마, 책 그림이 너무 귀여워....."라고 하면서 제목에도 깜빡 넘어가네요.

"엄마.. 왜 토끼가 화장품을 싫어해요??"

"궁금하면.. 한 번 읽어봐.."

정말 많이 궁금했는지... 부엌일 하는 동안 조용히 앉아 책을 읽으며 답을 찾더라구요.

아직 8살 아이에게는 어려운 내용인지라...

쉽게 다시 설명해 주었더니... 깜짝 놀랍니다.

"엄마.. 엄마 화장품도 토끼 실험 한거야??

나는 엄마 되면 토끼 실험 안 한 화장품 쓸래요."

후훗.. 귀여운 녀석..

지구를 살리는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화장품 먹는 토끼 이야기 외에도 이 책에는 동물에 관련된 환경이야기들이 8개나 더 들어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작지만 위대한 농부인 지렁이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지렁이 화분도 만들어봐야 겠어요.

재미있으면서도 유용한 글과 귀여운 만화식 그림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이야기가 담겨있는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네요.

많은 아이들이 읽고 지구를...동물들을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벼알 삼형제>

벼알 삼 형제 ㅣ 우리 빛깔 그림책 1
주요섭 글, 이형진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4월

활짝 웃고 있는 벼알 삼형제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를 보면

왠지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밝은 색감과 거친듯 부드러운 그림의 매력에..

딸램과 저는 책을 받자마자 펼쳐들었답니다.

 

주요섭이라는 작가의 힘을 믿으며....

책을 읽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벼알 삼형제의 모험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벼 이삭의 이름이 이렇게 다른 이름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며 아이와 읽었습니다.

벼알 삼형제가 어떻게 변해가며 다시 만나게 되는지

정리도 함께 해보았어요.

한뿌리에서 나고 자란 벼 이삭 세 알이

훗날 어떤 모습으로 서로 다시 만나게 될지..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네요.

8살 아이에게 어려운 단어들이 나왔지만..

쉽게 설명해주면서 더 책 읽기가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글도 그림도 너무나 맘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곧 교과서에 실리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해봅니다.^^)

 

어린이 요리책 팔도밥상

팔도밥상 어린이 요리책
심진미 지음, 김미정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3월

요리를 좋아하는 딸램을 위한 구입한 책...

첫 요리부터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일단.. 우리 음식들로 구성된 점이 좋고..

음식에 대한 재미난 설명들이 있어

요리 하면서 딸램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

어제 첫 요리 시간에 만들어 본 주먹밥.....

현미도 섞어서....

아이에게 현미도 쉽게 먹일 수 있어서 만족~! ^^

엄마랑 같이 만든 요리라 그런지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른다~

어린이 요리책...

나라별로.... 이런 컨셉 잡아 만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반쪽이의 나무 곤충 만들기>

반쪽이의 나무곤충 만들기 ㅣ 반쪽이 시리즈 5
최정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5년 6월

이 책을 딱 보는 순간~~~

캠핑가서 놀거리가 생겼다는 기쁨에 덥석 골랐다.

와우, 나무 곤충 만들기 위해서

캠핑장 주변의 나무들을 주우러 다니면서 우리 쮸가 얼마나 행복해할까? ^^

이 책에는 70여 종의 다양한 곤충들을 만들 수 있는 매뉴얼이 들어있다.

브로마이드도 한 장 들어있어, 한 눈에 나무 곤충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곤충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조금 첨부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곤충들도 있는데...

실제는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도 있었으면 좋았을걸~~

어쨌거나~~

봄맞이 캠핑을 시작하면서....

이 책은 캠핑의 필수품이 될 것 같다.

엄마 왜 그래

엄마 왜 그래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3
김인자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4년 4월

<엄마 왜 그래>

표지의 그림부터 웃음을 주는 책이네요.

왜 아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을지..ㅎ

엄마가 들고 있는 종이를 보면 내용이 대충 그려지기는 해요~

주인공 9친구들이 모여 엄마 성토 대회를 하는 동화랍니다.

각 아이들의 엄마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사랑의 말씀이겠죠?) 를 주고 있는데.. 그 장면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이~ 정말 책을 보는 내내 웃게 만듭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렇게 웃기는 정도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너무 통쾌할 것 같아요. 내 대신 누군가가 이렇게 엄마 흉을 봐주는것이요..ㅎ

우리 딸래미가 이 책을 하루에도 몇 번씩 읽고 또 읽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장면이 이거래요~ 제가 봐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각자 "말도 마.. 우리 엄마는 더 심해" 시리즈를 엮어가지만~~

마지막 반전이 있답니다.^^

책 제일 뒷장에요~~~

ㅎ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