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창의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키스 소여 지음, 유지연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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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아이가 처음으로 미술대회에 나갔어요.

잔뜩 기대하고 그린 그림이었는데.. 아쉽게 수상을 못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주변에 미술대회에서 수상한 아이들의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하.. 싶더라구요.


수상 그림들은.. 모두 아이다운 상상력이 묻어나 창의적인 그림들이 많더라구요..


순간... 아~ 내가 너무 아이에게 똑같이 그리기를... 제대로 관찰한 사실을 그리기를.... 강요했던 건 아닐까 라는 반성이 함께 들었습니다.


 

 

 


그런 때 접한 이 <지그재그, 창의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라는 책을 읽으며...

창의적인 아이로 만들기 위해 엄마가 도와줘야 할 일들이 무언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창의성은 위의 표처럼 지그재그로 옵니다.

저 8단계를 순서대로 밟아가며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활 속에서의 창의성은 저 8단계를 굳이 따르지 않아도 좋을 것 같으나....

어떤 특정한 창의적 산물이나 사고를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에게는 저 방법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설계 일을 하고 있는 제부에게 빌려주려고 합니다. 꼭 도움이 되어서 이 책 읽고 창의적인 산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학습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저 위의 레이 브래드버리가 한 말처럼... 내가 접하는 다양한 경험들이 나를 키워주는 양분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저 글이 참 공감이 가더라구요.

학습하기도 창의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는 만큼 보고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보기"단계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답들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저도 이 책 보고 당장 실천하기로 마음 먹은 건... 위에 있는 나만의 명예의 전당과, 이사진 만들기 입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면서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아이가 좀 더 커서 자료 수집 능력이 생긴다면.. 함께 해보아도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력도 재미있게 길러야 한다고 봅니다.

공부처럼 키우면 아이도 도망하고..어른들도 금방 질릴걸요..

하지만.. 정말 창의적인 생각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치면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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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녀 반다 - 거울아 거울아, 내 모습을 어디로 가져갔니? 글로연 그림책 6
시우바나 지 메네제스 글.그림, 김정아 옮김 / 글로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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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와 연두빛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표지..

ㅎ 당연히 딸램이 책을 보자마자 덥석 읽더라구요.

 

 

겁 많은 딸에게... 사랑스러운 뱀파이어를 보여주면서 용기를 주자는 것이

엄마의 목적이었어요.

해진 뒤 어둑해져서 읽어 그런가... 쫌 무서워하면서 봤습니다..ㅎ

 

반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 읽는 내내.. 딸이 질문한 것..

"엄마.. 그런데 왜 얘는 거울에 모습이 안 비춰지나요?"

 

 

책을 다 읽으면 그 답이 있을까 했는데 없더라구요.

독후활동으로 딸과 상상하기 활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반다가 거울에 비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 덕분에 아이와 거울 대신 눈동자에 자기 얼굴 비춰보기 놀이도 했어요.

정말 이렇게 아이의 눈을 오랫동안 쳐다보며 서로 웃었던게 언제인가 싶더군요.

 

반다의 사랑이야기로 행복한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연의 책들...

이 외에도 읽고 싶은 게 많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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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 기황후를 통해 올바로 배우는 고려 역사와 문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3
박주연 지음, 유영근 그림, 이강한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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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라는 드라마 정말 재미있게 봤더랬죠.
처음 드라마가 나올 때부터... 역사 왜곡이 많다는 이야기는 읽었지만..
막상 찾아서 어디가 다른지 공부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책이 나왔으니~~~
<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정말 반가운 책이네요. 고맙기도 하구요.


사극들이 나올 때마다...
이렇게 관련된 역사서들이 나온다면
집에서 역사 공부 가르칠 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책이 도착하자...
우리 딸램 신났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기황후 이야기니까요...ㅎ

"엄마.. 왜 기황후를 제대로 모르는 안 되는거야?"
제목부터 호기심이 드나봅니다.

드라마와 실제 역사가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며..
아이와 함께 책을 넘겨보았습니다.

일단 기황후를 설명하려면... 고려에 대한 설명을 뺄 수 없죠.
또 원나라에 대한 설명을 뺄 수 없죠.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 설명을 간단히 해줘야 하는....
엄마는... 능력자 (이고 싶네요..ㅎ)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결코 긍정적인 여인으로 평가될 수 없는
기황후의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었고..
왕권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와 함께 했습니다.
몽골의 황위 계승법은 우리와 참 많이 다르더군요.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강화도로 소풍가야겠어요.
고려의 자취를 찾으러....
책 뒤쪽에 부록처럼 나와있는 강화 여행 코스~~
정말 좋으네요.


역사와 여행을 결합한.. 재미있고 쉬운 책들이
더더 많이 시리즈로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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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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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받았던 연수에서....

한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방한했을 때..

전 세계 기자들이 있는 곳에서...

특별히 우리나라 기자에게만 질문의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그것도 세 번이나....

하지만.. 우리나라 기자 중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던

부끄러운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나라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그들이...

그 자리에서.. 왜 그렇게 밖에 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그 답을 알 것만 같은 서글픔..... 때문에

나름 쇼킹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 책 <하브루타>가 바로 그 비밀을 밝혀준다.


 


하브루타... 나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라고 한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일반적인 이 교육방식이

그들과 우리를 다르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하는데~~

참 씁쓸하다.....


왜냐하면.. 이 교육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아버지들이 (물론 어머니들도...)

정말... 359도 바뀌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은 일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랑과 함께 읽기 위해 신청했다.

우리 신랑.. 이 책을 읽다보니... 훌륭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어 새삼 고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더욱 멋진 아빠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책에 예시로 나와있는 하브루타 교육을 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를

오늘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보았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가 부모와의 대화와 논쟁을 통해 사고가 변하여 가는 과정을 보며..

'바로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하브루타에 대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


너무도 유익하고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강력추천~~!!!! ^^


하브루타 교육이 우리나라에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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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눠요 - 엄마와 함께 읽는 인성 동화
마우리시오 마크 외 지음, 카르메 뻬리스 외 그림, 유미래 옮김 / 푸른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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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과 무서움이 많은 딸을 생각하며 주문한 책입니다.


표지그림에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5가지 나와 있어요.

거짓말, 무서움, 부끄러움, 우정, 놀이.......


 


책을 읽기 전에 딸과 이야기를 나누었죠.


"여기서 너가 고치고 싶은 게 있으면 골라봐..."


역시나. 딸은 무서움과 부끄러움을 고릅니다.ㅎ

제가 딸을 잘 파악하고 있나봐요..


"이 책을 읽으면 무섭고 부끄러운 것이 조금 사라질거야.

점점 고쳐갈 수 있어. 그럼.. 넌 언제 무섭고 언제 부끄럽니?"


이렇게 책 읽기 전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무서움을 주제로 한 글을 제일 먼저 읽었는데..

읽을 때는 재미있고 궁금해서인지 잘 읽고.... 책을 본 뒤 무서움이란 것은 내 마음 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잠시 수긍하는 듯 했지만..

책 속 유령 그림이.. 사실 쫌 무서워요...

요즘.. 딸램이는 밤마다 제 옆에 꼭 붙어있습니다.ㅋ

더 많은 사랑으로 무서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부끄러움에 관한 글을 읽고도 점점 자신감 갖겠다는 이야기 나누었네요..


이 책을 한 번 읽는다고 해서.. 아이가 타고난 기질이 있는데.. 순식간에 아이가 달라지리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가 너무 좋고... 또 이 글을 통해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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